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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Mar 18. 2022

<에고>마음의 본질은 단순하다.

문제풀이의 본질 <안목>


에고들은 자신이 가진 마음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 본질을 대부분 알지 못한다. 감정에 휘말려 끌려 가다보면 어느새 본질이 아닌 엉뚱한 외면 현상에 집착하고 그것이 진실 이라는 착각을 하게된다. 에고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아집' 이라고 하는거다.


서로 이견이 맞서 연락을 중지했던 2번 찍은 친구가 대선이 끝나고 의기양양 몇달만에 전화가 왔다. 이번 대선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달라 " 너랑 나랑은 전쟁나면 서로 총뿌리를 겨누게 되는거야 !" 하던 친구다.



이전에 문재인 VS 박근혜 대선 토론때 박근혜의 어버버 와 문재인비교해 보니 의심할 여지없이 강하게 " 문재인 사람은 대통령이다 !" 라는 삘이 왔다. 당시 얼마나 문의 당선을 확신 했는지 박근혜 지지하던 후배와 술먹으며 백만원 술사기 내기까지 했다. 결과는 실패.. 어버버 박근혜가 됐고 이후 박근혜는 실각하고 문재인이 다음에 됨으로써 백만원은 잃었지만 당시 내 생각은 맞았다. 사람 보는 눈은 맞았고 민중들 수준을 보는 눈은 틀렷던 거다. (이번에도 내가 찍은 후보가 패했으니 주식처럼 나는 투표운은 없는것 같다. 친지 주변 대부분 2번 찍고 나와 몇몇 지인은 1번 찍었다.)


어쨋든, 전통있는 언론에서 보도 하는것만 보고 골수 보수라 자부하는 친구는 문재인 대통령을 임기내내 끔찍하게 싫어했고 나는 예전에 술먹으며 그 원인에 대해 끝장토론 으로 알아내려 했다. 불평하는 항목마다 조목조목 근거와 객관적 자료를 통해 가짜 뉴스이자 오해임을 논리적으로 설명했지만 그래도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대체적으로 잘 하고 있다는 말엔 끝내 수긍하지 않다가 더 이상 반박할 말문이 막히자 결국엔 진심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결론은 그냥  


"나는 경상도 출신이라 무조건 전라도는 싫어!!" 지역 감정인거다.


"문재인 대통령도 경상도 사나이 인데? 하니 드디어 밑바닥 감추어진 최종 진심이 터져 나온다. 


" 그러니까 !! 왜 경상도 자식이 전라도 당에가서 그러고 있냐 말이다! "


배신자이자 매국노(?) 를 대하듯 분노가 부글부글 한다. 그냥 전라도 출신보다 배신자라 생각해 더 싫었던 거였고 그것이 문정권에 대한 모든 불만의 본질 이었던거다. 객관적 데이터 수치도 무시한채 무조건 나라를 말아먹고 어쩌고 전부 분노를 정당화 하기위한 구실과 갖다붙인 핑계에 불과하다. 자신이 믿는 쪽으로만 시선이 고정돼 문이 잘하는건 꼴보기 싫으니 음모론으로 부정하고 못하는건 정당성을 가지니 의기 양양해한다. 중도에서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보기 싫어하는 아집 이란것이 그런것이다. 그 이후로 정치 이야기는 서로 하지 않는다.


이번 대선이 말하는 에고들 심리의 본질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겉보기 복잡한 조건들이 얽히고 설킨것 같아 보여도 그 실체는 단순하다.



"아무리 능력있똑똑해도 천한 출신의 상놈이 상전으로 나서는꼴은 못본다" VS " 무식하고 부도덕힘을 가진자가 약자를 폭력으로 억압 하는것은 참지 못한다"


 심리 대결이라 쉽게 요약해 본다. 상호 비호감 선거에서 국민 대다수가 일반적으로 둘다 참기 힘들지만 미묘한 시소 게임으로 싫은것을 감수하고 누가 진정 능력으로 난세를 이겨 나갈수 있는 리더인 판단해 최종 후보를 정하는 옳바른 판단 시험이다. 겉으로는 거꾸로 포장해서 이야기 하고 믿는다해도 부동산 가격순의 득표율이 말해주듯 지역감정 제하고나면 기득권 마인드와 피지배 계층의 대립이다.


대선전 양상은 아이들 학교 반장선거에서 힘있는 일진 패거리가 반에서 가장 가난하지만 공부는 1등인 불쌍한 장애 아이를 온갖 수단(언론) 으로 괴롭힌다. 가해에 동참하겠는가? 못 때리게 맞서겠는가? 돈많고 무식한 일진 대장과 가난한 공부1등 누구를 반장으로 뽑겠는가? 국민은 둘중 하나를 택했고 돈많고 힘쎈놈과 같이 괴롭힘에 동참해 가난한 출신이라고 가족 흉보고 거지같은 짓 다고 전교1등 때리는 부잣집 일진쪽을 반장으로 뽑은 국민이 0.73% 더 많았다.


이 단순한 문제에 많은 복잡한 조건들이 실체를 숨기고 가리니 에고들은 그 문제의 핵심 본질을 보지 못한다. 자신이 내린 판단과 결론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온갖 표면적인 외부 조건들을 끌어와 핑계를 대봐도 요약해 보면 내가 말한 구도다. 본질을 못 보게끔 거꾸로 프래임을 만들고 절묘하게 세팅과 미로를 설정해서 각자가 자기 함정에 빠졌을 뿐이다.  단순한 문제에 집단 의식이 오답을  내림으로 인해 국운이 끝나가기 시작한다. 에고들 생각하는것이 내내 고만고만 하니 역사란것을 돌아보면 매번 같은 패턴에서 벗어나질 않는다.


https://news.v.daum.net/v/20220318101746252?x_trkm=t

https://news.v.daum.net/v/20220318091446994?x_trkm=t


국방력을 세계6위 까지 올린 문재인 정권의 군사력을 역대 최고 방산비리 저질렀던 세력들이 복귀해 집무실 옮긴다며 또 망가 트리려 하는 재탕을 보니 원균이 군대 통솔권 잡자마자 폼잡다가 이순신이 만들어논 거북배 수백척 다 부숴먹고 꼴랑 12척 남겨 놓았던 역사가 떠올랐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이 황망한 역사의 현장을 '국민들에게 청와대를 돌려드린다' 라고 미화하고 지지자들은 박수치고 온갖 괘변들을 통해 변호한다. MB 시절 4대강 포함 5년간 쉴세없이 지겹도록 겪었던 그 패턴인지라 우리 세대는 그냥 척 보면 앱니다. 이다. MB 맨들을 이젠 철수맨이라 바꿔 부르는데 똑같은  사람들이 집권하니 똑같은 능력을 취임도 하기전에 벌써부터 발휘하는거다. (말아먹는) 능력보고 뽑았다지 않는가.. 5년이란 한정된 시간안에 거덜 내려면 얼마나 또 정신없이 바쁠것인지... 



안목(眼目)을 가지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이 거짓이며 유사시 자위군 입성, 북한 선제타격, 청와대 이전. (상위 1%를 위한) 부동산세 완화. 대선공약 보고 난 반댈세 분명 1번 찍었고 그렇게 하라고 찍어준 자들이 박수치건 말건 망하는것에 보태준것도 없으면서 괜히 왈가 왈부 하고 싶지 않아 방관자로 있기로 했다. 정확하게 본질을 보는 '안목(眼目)' 이 있는자만이 시류에 휘말리지 않고 살길을 찾아낸다. '각자도생' 에 혼란은 있지만 정답은 항상 있다. 현상의 본질을 보는 안목이 그간 인간들이 역사를 통해 삶을 통해 배웠어야할 핵심이다.


언론이 며칠씩 법인 카드로 소고기 초밥 사먹은거 떠들면 개돼지 처럼 장단에 휘둘려 분노하고 비난하기 보다 주가조작 장모 부정수급 같은 증거가 확실하게 있는 트집 잡힐만한 게이트성 위법이 이쪽은 별게 없구나 역설적으로 냉철히 알아 차릴수 있으면 된다. 대장동 사건에 녹취록등 누가 몸통인지 증거 다 확보한 검찰측에서 이재명에 대한 큰 증거가 나왔다면 대선판을 끝까지 몰고 가지도 않았 법인카드 밥 사먹은걸로 사태를 일으키지도 않았고 대선은 진작 끝났것이다. 


이번 대선이 워낙 한쪽으로 기울어진 판에서 지저분하고 네거티브 갈라치기가 심해서 였는지 사회 전체적으로 후유증이 상당하다. 어쩔수 없이 추려지고 갈라지는 시대다. 다른길 가는 사람 붙잡지 않듯 내가 옳다고 가는길 역시 누구도 어줍잖은 말장난으로 흔들지 못한다. 각자 그러기를 바란다. 같은 식구 형제간에도 보는눈이 다르면 당연히 표는 갈린다. 1번 찍었다고 나를 무슨 죄지은것 마냥 닥달하고 술취해서 절교선언 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 경우도 많을것이다. 미친건지.. 반대 성향을 수용하지 못하는 사람들끼리 그러거나 말거나다. 끌려다닐 필요도 없고 싫다는 남을 끌어올 이유도 없다. 


취임도 전에 집무실 하나 옮기겠다고 나라 군대 시스템 전체를 1조 이상 소비하며 흐트러 놓으려 하는걸보니  올해 상상도 못할 망국으로 향하는 굉장한 드라마들이 펼쳐질 것 같다. 집무실 하나로 군대까지 찢어 발기려 하는것 보면 스케일이 장난 아닐듯.. 검사들과 군대미필 지도층 VS 군인들 파워게임이 어디로 흐를지.. 군대가 찢어지는 시기에 북한과 일본은 어떤 행동을 보일지..  이미 국운은 저물고 있지만 그동안 수고하신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에 대한 예우 차원이 끝나면 진짜 각자도생, GOOD LUCK  무운들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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