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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Nov 17. 2022

철새이동 에서 <명확함>을 배우다.

리더가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가?


철새는 바뀌는 계절 따라 대규모로 서식지를 이동하며 살아간다 해서 철새다. 매해마다 이동을 위해 대규모로 날아가는 철새군단의 장엄한 광경을 보면서 그들의 현명한 '집단의식' 에 대해 많은것을 배우게 된다. 하늘에 이정표가 있는것도 아니고 나침반이 있는것도 아닌데 그들은 오랜세월 한치 오차없이 대륙간을 넘나들며 자신들이 서식해야 할 곳을 정확히 찾아간다.


철새들은 어떻게 이동경로를 찾아 갈까?


과학자들은 철새들이 지구의 자기장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을수 있다고 가정을 세우는것으로 이 현상을 설명하려 든다. 그러나, 실제로는 <집단의식>의 실체를 이해하지 못하면 철새들의 실수없는 정확한 대륙간 이동 현상에 대해 명확한 이해는 불가능하다.


철새들의 이동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무리를 이끌고 앞장서 나가는 '리더' 헤드(Head) 그룹이다. 가장 정확하게 길을 아는 (아마도 경험이 많은)철새가 맨 앞에 V자 대형을 이끌고 그 뒤를 모두가 따라 나선다. 행여 리더가 길을 잃거나 할땐 더 명확하게 길을 아는 후보자가 바톤을 이어 앞장서 방향을 잡고 올바른 방향으로 날기 시작하며 하나둘 행렬이 새로운 리더를 따라 안전하게 목적지 까지 도달할수 있다. 현명함과 방향의 명확성에 따라 리더를 줄서기로 정하고 따름으로써 전체 집단이 안전하게 여행을 하게 되는것이다. 개별의식이 아닌 집단의식이 발현되고 모두가 하나로 순응할때 가능한 현상이다.


* 어릴때 뒤에서 열심히 따라 다니던 철새들이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점점 앞의 그룹으로 나아가는 구조일것으로 추측한다.



인간종은 리더를 뽑고 따를때 무엇을 기준으로 삼는가?


적어도  인간종은 집단의식의 현명함 에선 철새들 만도 못하다. 생존에 관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것에 있어선 꿀벌이나 개미들 만도 못한것이 인간종의 '집단의식' 이다.


리더가 무리중 가장 현명하고 모두가 원하는 길을 안다는 객관적 증표가 있고 모두가 인정할때 독재도 이심전심 가능하고 독재를 할수록 다수가 만족스럽고 국가는 안정을 찾게된다. 반대로 현명하지 못하고 갈길을 오판한 리더가 위에서 통치 할때는 독재를 할수록 독단이 되서 국민은 고통받게 되고 결국 그 집단은 엉뚱한 길로 들어서 모두가 망하게 된다. (어린아이가 집안 살림을 맡아 가계부를 작성하면 식구는 굶어도 장난감 인형들을 1순위로 사들인다.)


현명치 못하고 명확치 못해 엉뚱한 길로 들어선 리더는 집단을 모조리 엉뚱한 망조의 길로 몰아간다는 사실을 철새 행렬들과 인간 역사를 대조해 보면서 이해할수 있다. 어느 라인을 따르는가 갈림길에선 더더욱 그렇다.


리더가 이 무너지는 말세기 세기적 재난과 전쟁, 인류 몰락의 도미노에서 현명하고 명확하게 생존의 길을 알고 집단을 이끌어 가고 있을까? 무엇을 기준으로 서열과 줄을 세우는가? 철새들처럼 무조건 말 잘 따르고 앞사람 따르기만 하면 사는것 인가? 군중들은 생존권을 걸고 그 뒤를 따르거나 거부하거나 각자 판단 내릴수 밖에 없다. 결과에 따라 리더와 리더를 뽑은자들의 책임 유무 또한 가려지게 된다.



전쟁, 자연 재난, 전염병.. 경제적 몰락.. 생존에 있어 리더의 현명함과 시스템을 믿지 못함에 '각자도생' 만이 선택지가 된것 같다. 얼마전 이태원 참사나 선실에서 나오지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방침에 모두가 수장당한 세월호 전례, 이미 경험했던 독재와 망함의 뚜렷한 역사가 있기에 더욱 그렇다.  '각자 판단 각자도생'  잘못돼도 무조건 남탓할 확률을 조금이나마 줄일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https://v.daum.net/v/20221117152957708


https://v.daum.net/v/20221117093107072


6조가 들어간 백신이 대량 남아서 폐기처분 해야할 상황 이라는데 전 정권 방역정책에 흠집내기만 열중하고  방역정책이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한 결과이다. 백신 대량폐기 사태에 기대했던 과학방역 대책은 '고궁 무료 입장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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