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신모델간 상처의 연결?
내 생활에서 뭔가 큰 흐름이 바뀌려고 할때마다 어김없이 핸드폰이 박살난다. (술을 안 먹으니 흘리는 경우는 거의 없어진것 같다.) 전화기를 자주 바꾸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항상 최신폰으로 사서는 신형이 뭐가 나오건 신경끄고 박살날때 까지 쓰곤한다. (옷도 낡거나 담배빵 날때까지 입는거 보면 적어도 물건 구입이나 사용에 있어선 찐보수 성향이 강하다.)
액정이 부서지기 전까진 폰을 절대 안 바꾸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최신 제품을 쓰려는것 같다. 당시 최신 아이폰6 에서 - (스티브 잡스의 사망으로 애플이 어디로 갈지 방황할때) 최신 삼성 노트9 으로 갈아탔고 - 다시 아이폰으로 갈아타려니 어느새 14다. 얼마안가 또 구식이 될테지만 항상 구식을 쓰는것 보단 심적으로는 항상 최신폰을 쓴다는 위안감은 얻을수 있다. (안 그러면 사용기간 내내 더 좋은거 쓰고싶은 욕구가 계속 생긴다.) 하필 시기가 14막 출시되고 13이 할인대란 품절이라 할수없이 (보조금 일체없이)가장 비쌀때 왕호구에 눈탱이 가격인걸 알아도 아이폰은 14외엔 선택권이 없었다는…)
이번 기기는 또 얼마만큼 나와 동거동락 할것인가.. 4-5년주기가 내 핸드폰 교체 주기다. 아이폰6 (2014.9) 노트9출시(2018.8월)하자마자 사서 쓰기 시작했으니 4-5년씩 쓴셈이다. 전례에 따라 아이폰 20이 넘어가야 또 바꾸게 될지는 두고봐야 알겠다.
애플과 나의 인연은 매킨토시 LC475부터 시작해 30년이 거의 되간다. 20대 말부터 수많은 최신 매킨토시와 애플기기들 최신 기기들 출시될때마다 그 역사적 탄생의 기쁨들을 함께했다. 매킨토시는 파워맥 출시 이전 90년대 쿼드라가 당시 8백만원 대 였고 전문직종이 아니면 갖기힘든 고가 장비였는데 지금은 누구나 손에 스마트폰 하나씩은 들고 다니는 세상이다. 매킨토시의 아버지 스티브 잡스가 만든 세상이다.
(할부로) 최신 아이폰을 쓰기 위해선 어쩔수없이 불필요한 5G요금제를 써야만 하고 메모리와 파일 이동등에서 폐쇠된 애플 테두리 내에서만 활동해야 한다는 제약이 따른다. 사용자의 편의성이나 확장성 보다는 (시꺼 잘 만든거니 니들이 맞춰! ) 스티브 잡스의 정신을 계승하는 독재적 애플 시스템을 따라야 한다. (충전도 스탠다드가 된 C타입에 굴복할줄 알았는데 여전히 지혼자 8핀이다. 유저들의 끊임없는 애원에도 메모리도 밧데리도 외부침입 절대금지에 가격 횡포도 여전하다. 싫음 쓰지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응하면 편하기도 하고 타기기와 차별화되는 애플만의 안정적 이면서 부드럽고 묵직한 마일드 감촉이 매니아층을 만들어낸다.(국가권력에 맞서 어떤 범죄에도 개인 비번을 지켜주는 깡도있다.) 잡스가 이룩한 탄탄한 지지층 기반으로 가격 경쟁 신경 안쓰고 눈탱이 맘껏 날리는데 알면서도 맞아준다.
*나의 경우 와인과 커피는 선물 받은거 한참 남았고 술값이나 외식비가 Zero 에 가까워 당분간은 생활비중 통신비 비중이 제일 커지게 생겼다.
눈탱이 맞는 왕호구짓에 기록 남길만한 사건이 아닌듯 하지만…
맞다. 자랑질이다.ㅋ
나 최신 아이폰 14 샀다! 움하하하.. ㅜ
2023.04.25 오후..
왠지 기록으로 남겨야할것 같더니.. 자랑질 하자마자 하루지나 새로산 아이폰도 또 떨어뜨려 노트9과 똑같은 자리에 상처가 났다. 노트9처럼 액정이 깨지진 않은것 같은데 24-25일 이틀동안 두대가 똑같은 자리에 찍힘을 당하다. 징조가 어째… (호구 자랑질 하지 말란 말인지 어설프게 남기고 버티느니 확실하게 부러지는게 낫다는건지..)
“얼빵 부주의와 남은 데미지 10% 이월 되셨습니다.”
오!. 그래도 같은 강도로 떨어 뜨렸음에도 운좋게 안깨져서 다행이다. 다시 생활에 정신 바짝 차리고 유치찬란 장난질과 호구질 멈추고 나사를 조이자.. 매사 조심이다.
* 몇달 사용해본 결과, 이전 버전보다 특정 앱에서 랙 걸림 현상이 심하다. 애플이 Ios 업데이트 할때마다 독재적 애플의 방침을 따라주지 못하는 각 앱 문제들인데 애플은 그런거 신경 안쓰는듯.. 안드로이드 에서 무료앱들도 애플에선 모조리 유료다. (무료 앱 안 키워! ) 구글 안드로이드에 비해 광고 템플릿이 미약한 애플 방침인듯.. 음악파일 저장등.. 여러모로 잡스 사망이후 애플의 폐쇄성이 억지로 더 강조되고 대중적 불편함은 가중되 있다. 애플 생태계에 적응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불평만 나온다. 참고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