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마 삼바바에게 다시 묻다..
다 먹지도 못하고 곧 물러터질 바나나 쌓아놓고 행복감에 젖는 원숭이들을 부러워 할 인간은 없을것같다. 인간에겐 바나나가 아닌 ‘돈(Money)’ 이 그렇다.
바나나를 탐하지 않는 인간을 보고 원숭이들은 바보 같다고 조롱하고 행복감에 대해 끝없이 가르치고 조언하려 든다. 아닌척 주장하는 원숭이도 행동을 보면 마찬가지다. 말만 원숭이가 아닌척 멋있어 보이기 위해 그러는 것이다. 주어진 육체라는 매트릭스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 생물체들의 본능적 숙명으로 모두가 한결같이 틀안에서 예측된 생각과 행동을 한다.
생물체가 느끼는 행복감은 안주를 원하고 모든 진화와 진보의 원동력은 불안 위기 불만족에서 시작된다. 아이들은 더 이상의 행복감을 느끼지 않을때 장난감을 손에서 놓게된다.
역사속에서 유일하게 육체적 매트릭스의 본능에 구애받지 않고 다른길을 선택한 별종 한명 꼽으라면 바로 티벳 밀교의 창시자 ‘파드마 삼바바’ 이다. 돈신을 추종하는 원숭이들에겐 인간중 가장 미친놈이고 악마이자 이해불가 에이리언 이다.
탄생도 인간 DNA 가 아닌 연꽃서 태어났다 알려지며 언제 죽었는지 조차 불분명하니 비구름바람을 거느리고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우리나라 단군신화 비슷한 감이 있다. 박혁군도 알에서 태어나고 곰도 국산 파마늘 먹고 사람이 된다는데 그정도 쯤이야 다..
파드마 삼바바도 왕실 태생으로 석가모니 처럼 인간이 누릴수 있는 부귀영화의 끝판에서 놀다 더 이상 인간계 그 어떤것에서도 행복감을 찾지 못해 어쩔수없이 최후 수단으로 붓다가 됐다. 티벳인들은 석가모니가 노화를 겪고 인간몸에서 태어난 육체적 한계를 절감, 완성형 육체를 얻기위해 파드마 삼바바로 환생했다고 믿는다. 즉, 석가와 동일한 인격체 이면서 업그래이드 된 슈퍼 육체를 지닌 붓다로 취급한다.(석가모니가 마징가 제트라면 파드마 삼바바는 그래이트 마징가다)
파드마 삼바바가 슈퍼 육체를 지닌채 탐구에 몰두한 세계는 열반도 아니고 해탈도 아닌 ‘죽음’ 이다. 모든 귀신과 저승 마귀들을 지배하는 위대한 붓다이자 죽음에 관해선 인간계 최고 전문가로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저승 안내서 ‘티벳 사자의 서’ 저술가 이기도 하다.
알려진 기록에 따르면 왕실 연못 연꽃에서 태어나 갓난 아이때부터 왕이될 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왕이 삼바바를 붙잡기 위해 5백명을 부인으로 선물했지만 성인이 되자 ‘나를 놓아주지 않음 자살할것이다’ 구도를 위해 궁을 나왔다 한다. 그리고 무덤가에서 발가벗고 시체를 파먹으며 살았다고 한다.
죽음과 가장 가까운 무덤가에 움막을 짓고 발가벗고 시체를 파먹는 모습은 도깨비 귀신 그 자체였을것이다. ( 당대엔 악마로 몰려 광장에서 공개 화형 당했지만 일주일을 태운후 재 안에서 아이로 변해 왕에게 앞으론 그러지 말라 훈계하고 그냥 집에 갔다는 전설도 있다. )
죽음의 세계를 떠도는 파드마 삼바바를 당대엔 모두 두려워 했고 그는 당 시대 사람들에겐 자신의 죽음에 대한 지식을 설파하지 않았다. 자연 여기저기에 자신의 지혜들을 뿌려두고 저서는 동굴 바위틈에 감춰 때가되면 제자들이 훗날 환생해 찾아내서 세상에 알리라 명했다. ‘티벳 사자의 서’ 란 그의 저술은 그렇게 그가 사라지고 수백년이 흐른후 세상에 나왔다.
현 시대 인류가 그와 접속할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그는 자신의 만트라를 남겼다. 때가되고 임자가 나타나면 감춰둔 자신의 보물같은 지혜를 얻을수있는 열쇠를 남긴것이다.
- 산스크리트어 발음
Om Ah Hum Vajra Guru Padma SiddhI hum
(옴 아 훔 와즈라 구루 빠드마 싯디 훔)
- 티벳어 발음
Om Ah Hung Benza Guru Pema Siddhi Hung
(옴 아 훔 벤자 구루 뻬마 싯디 훔)
수만가지 작용중 물질적으로도 풍요로워 질것이다 라는 한문장 곁다리 해석으로 ‘돈을 부르는 주문’ 으로 둔갑시킨 영상들이 너튜브에 떠돈다. 고대 위대한 죽음의 대가 ‘파드마 삼바바’ 를 불러내려는 이유가 고작 ‘부자되게 해달라‘ 이니 (간땡이가 부은) 어이가 상실된 원숭이들 답다. 백날 돈달라고 예수 부처 주문외며 졸라보라 그짓을 신앙이라고 우기지만 않아도 된다.
귀신들이 아무리 할짓이 없다한들 돈달라 조른다고 관심 가질리가 없을테고 차라리 일론 머스크에게 돈좀 나눠 달라고 조르는게 나을것이다: 놀부가 박을 타면 그 안에서 뭐가 나오는지는 동화책을 보라. (교회 목사 설교 결론은 항상 ‘이것저것 다 주시옵소서’ 소리치고 신자는 암엔 한다.) 마냥 막무가내 조름에 예수도 한마디 하고 싶어할 것이다. “Cbal 너 나한테 돈 맏겼니? ”
수준을 논하기조차 민망한 행동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것을 신앙 영성이라 착각들 해서 원숭이가 사람되려면 수천년 반복 훈련하는 카르마 교육외엔 별다른 방법이 없음을 알게된다.
SKL 스컬(해골)을 찾다보니 해골이 되어가는 것인지 해골이 되어가니 해골에 관심이 가는것인지.. 여름은 마름을 감출수 없는 계절이다. 올 여름은 폭염도 살인적 인데다 해골화가 특히나 심각한 수준이다. 집안 푸르스름 조명 아래 있음 해골 사신이 형님하고 무릎 꿇어야할 모양새다. 지금은 과거 방식을 더이상 고집하다간 영양실조를 넘어 진짜로 ‘아사’ 할 판이다. (먹어도 흡수를 거부한다.)
내장 다 가진 사람이 소화기관 없는 사람이 느끼는 고민이 어떤것인지 알턱이 없다. 다들 나 생각 한다고 자기들 식의 해법을 강요하는데 무엇도 내 상황과 나에게 딱 맞는 정답이 아니다. 먹고 소화 시키는 행위 자체가 고욕임에도 억지로 살찌기 위해 별짓 다 해봤고 하이브리드 짓도 몇년 하니 진력이 난다.
https://youtu.be/zxebKLIRevc
지구상에 안먹고 사는 사람들이 대략 5천여명 정도가 있다고 한다. ‘ 먹지 않고도 살수있다’ 사람들 보면 말들을 참 쉽게들 한다. 괴물취급 당하면서 고립돼 사는 방식을 스스로 선택해야만 한다면 그럴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만 할것이다.
인프라가 없으므로 원시인처럼 모든걸 스스로 개척 해야만 하고 끊임없이 먹으라 강요하는 주변 관계를 정리해야만 한다. 기존에 누리던 인간관계와 문명 생활 자체를 바꾸는 일이라 쉽게 결정 내릴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 기존 의료 시스템과도 대립해야 하며 무엇보다 세상엔 맛있는 음식이 너무나 많다.)
휘발유에서 전기차로 하루아침에 흐름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 배터리를 개발해도 그에따른 사회적 부가 시스템이 받춰주고 서비스가 따라주기 전까지는 수많은 저항과 제약을 감당해야만 한다. 아날로그 기기가 디지털로 조금씩 개선 변화되는것이 아니라 아예 과거 방식을 폐기하고 새로 갈아타야 하는 것이다. 석가모니가 그래서 인간의 자궁이 아닌 연꽃에서 환생한것이 파드마 삼바바 라 하지 않는가.
연꽃에서 태어나 썩은 인간 시체를 파먹고 붓다가 된 파드마 매커니즘의 비밀을 아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것이고 없어야만 할것이다. 그래서 밀교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계속 한숨 짓지만 샛길을 찾고싶은 미련이 계속 갈등하게 만든다. 목숨을 자장면 한그릇에 걸게 만드는 식탐 중독의 마력을 어찌 이길수 있을까.. 왕궁의 호화진미를 거부하고 썩은 인간 시체를 파먹던 파드마 삼바바가 인간의 식탐에 대해 어떤말을 해줄수 있을지... 그나마 조언을 기대할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이 우주안에선 파드마 삼바바외엔 없기에 내가 다시 파드마 만트라를 집어들고 다시 묻는다.
“위대한 스승 파드마 삼바바여 그대라면 어찌할 것인가?.” Om Ah Hum Vajra Guru Padma SiddhI hum 옴 아 훔 바즈라 구루 패드마 싯디 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