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지그재그에 정확하게 조준한듯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는 태풍은 전문가들도 처음 본다고 한다. 처음 겪고 보는 일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듯 하다. 또 어떻게 경로가 변형될지 끝까지 지켜본다.
https://v.daum.net/v/20230809163416073
나는 몸통 관통이 무엇인지 안다. 5년전 장이 터져서 축구공 분량의 (위장 비장 췌장 대장 소장) 내장들 모조리 도려내느라 명치부터 배꼽을 관통해서 같은자리 세번 갈라봤다. (고대 이집트에선 미이라를 만들때 그렇게 한다고 한다.)
처음 겪는 내륙관통 태풍이 오는 시점에 재난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할 이 나라 공무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나..
https://v.daum.net/v/20230809194442702
https://v.daum.net/v/20230809204012905
https://v.daum.net/v/20230809200307176
https://v.daum.net/v/20230810091329832
현자는 포스터 한장만으로도 이번 잼버리 행사가 엉터리로 진행돼 망할것임을 감 잡는다. 포스터 하나가 모든걸 말해주고 있음을 일반인들은 절대 알수가 없을것이다. (셜록 홈즈 정도 되면 알수도 있다.) 평균 인간의 지능은 부끄럽지만 그것이 한계 라는걸 안다. 그래서…
정말로 정말로 할말이 없다.. 난동 부리는 사람 잡는다고 시민들 앞에 장갑차 꺼내놓은건 기괴해도 웃고 말았는데 이건 그 정도가..
https://v.daum.net/v/20230810114542148
음악 행사들 기획해봤던 전문가 입장에서 하는 말인데.. 새만금- 전주 축구장- 서울 월드컵 경기장.. 출연진도 미정에 수십톤 장비가 움직이는 대형 음악 콘서트가 장소만 지정해줌 이틀만에 (태풍속에서도) 뚝딱 세팅이 될수 있다고 전세계인중 그 누가 믿겠는가? 기후보다 사람들 사고 방식과 행동들이 더 기괴하다.
초강력 태풍이 오는 와중에도 그걸 하라고 하고 또 공무원들 착출해 해내려 하는 사차원 넘나드는 상식파괴 나라가 있을줄이야.. (주성치 영화나 박봉성 만화를 현실로 보는듯 하다.). 괴상한 태풍과 맞물려 번갯불 콩 구워먹듯 준비해 열리는 이 콘서트는 역사에 전무후무 길이길이 남을 비상식을 총 망라한 기괴하고도 괴상한 사건이 될것이다.
https://v.daum.net/v/20230809201657469
* 태풍이 오기 하루 전날.. 전국 여기저기.. 거대한 무지개들이 피어 오르다.
기괴함의 연속, 내가 좋아하는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 (1987년도에 시작 현재까지 연재중이다.)마초식 이상한 병맛과 황당함에 (남여)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만화다. 한자성어 제목을 크게 알리면서 싸우는 무협처럼 주먹 한방을 날려도 폼생폼사 상세한 훈계식 설명을 하면서 싸운다.
내용은 계속 황당한데 사실처럼 묘사하는 죠죠만의 그 기괴한 마초적인 맛에 본다. 중국 무협식의 과장과 일본 사무라이식 허풍이 결합된 독특한 판타지 세계관이 남성들의 유치한 풍운아 마초 본능을 자극 시킨다. 비교할 작품이 없이 독창적 아방가르드 장르 라는 면에서 인정해 주는 만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