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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Oct 01. 2023

무지함이 사악함을 따를때..


어린아이도 정답을 맞출수 있는 간단한 1.2.3 더하기 빼기 산수문제를 틀릴수도 있는것이 현재 인류의 집단 지성 수준이다. OX 두갈래로 양단간 선택을 나눠보면 아주 간단한 문제임에도 절반 정도가 오답을 선택한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찬성, 상식적으로 명백한 오답임을 누구나 알지만 그래도 잘한다 지지한다가 (언론에 따르면) 30% 는 나온다. 전국민 쥐약먹고 자살합시다 해도 그럴듯 하게 언론이 떠들면 30% 는 찬성 나올지도 모른다. 국민들을 개돼지 수준으로 여기는 권력과 언론의 오만함에는 경험에서 오는 그만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한국 정치 현황엔 세 종류 정치인이 있다. 나쁜놈, 비겁한 놈, 불쌍한 놈, 놈놈놈 이다. 국민들 중에서 친일과 오염수 방류 지지를 선택하는 (대략) 30% 경우도 딱 세 종류 카테고리로 구분된다.


사악함, 무지함, 아니면 (상위 1% 기득권) 부자인 경우다.


사악은 말 그대로 개인의 잇속과 관련해선 나라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팔아 치우는 부류다. 나라가 망하고 전국민 비탄에 빠질때를 기회라 생각하고 부동산과 주식 옵션으로 돈번다고 축가 부르는 부류다. 자신의 잇권을 위해선 온갖 음모 모략 가리는것 일체없다. 잘못은 날리면 같은 억지논리로 대응하고 공격할땐 마녀사냥 프래임의 사악함이 그대로 드러난다.



무지는 말 그대로 좋은말로 ‘순박함’ 이라 표현하기도 하는데 무조건 힘있는자를 따르는 성질을 지녔다. 환경에 따라 갈팡질팡 선도 되고 악도 된다. 머리좋은 집단이 짜준 단순한 프래임으로 자신의 생각과 정당성을 주장하기 때문에 지식의 깊이란게 없어서 그렇다. 선동하는 유투부 하나보면 그것이 진실이라 믿는다. 자신의 잘못엔 ‘항상 누구 때문이다 라고 희생양을 찾는것이 특징이다. 시키는대로 따랐을뿐인데 죄인이 되기도 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감에도 약지못해 뒤통수 맞고 실패가 많다.


현 권력이 궁지에 몰리면 무조건 전정권 탓 어거지로 버티는데 순박함만으로 따라 주장 하기엔 선을 너무 많이 넘었다. 특정 목적을 지닌 사악함이 있어야 그 억지에 동조한다.


상위1% 기득권 부자들은 선악 뭐든 상관없다. 자신들 재산과 기득권을 지킬수 있는쪽으로 무조건 향한다. 자신이 손해날지라도 국익과 애국을 생각하고 행동할 정도면 진정 깨어있는 자이다. 그러나 보통은 무국적 주의자들로 그들만의 제국이 있어서 사악함과 세트를 이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따져봤을때 그래도 순화가 가능한 부류는 무지한 (순박한) 부류이다. 사회가 안정되고 올바르게 나아가고 먹고사는 문제만 걱정없다면 순순히 정도를 걷고따라올수 있는 국민들이다. 언론이 올바른 보도만 해줘도 특정 집단의 왜곡된 사상을 ‘정의’ 라고 주장하는일은 없다.


지도자가 누구던지 힘을 가진쪽을 잘 따르는 성질도 한국인들의 순박한 특징중 하나다. 민주주의가 맞지 않는 특권계층은 애초 국민적 화합 단결 통합 이런거 못하는 자들이기에 간섭하는 상대를 제거 하고 독재로 나아가길 희망한다. 정치 잘 모르는 대다수 민중도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민주주의를 부담 스러워 하기에 독재와 궁합이 더 잘 맞는다.


개발 도상국 이라면 독재도 일장일단이 있다. 지도자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 통합을 이룰때 산업혁명 같은 기적을 발휘하고 악일땐 그야말로 분란과 갈등, 탄압으로 버티다 결국은 망조로 직진한다. 역사속 독재자들의 최후는 다 비슷비슷하다. 특이한 경우로 북한보면 독재의 세습이 무난하게 3대를 가고 한국은 교회와 재벌가 세습도 편법이 무난한것 보면 한국인들은 독재와 특권층들의 신분제 세습에 상당히 관대한 민족이기도 하다.



일제가 대가 쎈 한국인들을 복종 시키기 위해 만들어낸 식민사관의 대표적 말로 ‘엽전은 때려야 말을 듣는다.’ 맞아야 말듣는 조센징 이라는 자기비하적 표현을 나이든 계층은 상식처럼 받아들인다. 때리는 권력앞에서 입다물고 나서지 말라고 ‘모난돌이 정 맞는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 이런류의 속담이 기득권 계층에게 줄곧 맞고만 살아온 과거 서민층의 생존의 지혜 탈무드다.


현실(가진것)을 지키느라 변화라는것 자체를 싫어 하는것이 보수의 성질이다. 많은 노인들은 집안 청소 하는것도 싫어한다. 오늘도 그저 무사히..그들에겐 그간 커나간 세계속 한류나 리더국 으로써 나아가려는 한국이 영 낮설고 편하지가 않다. 초라한 노년의 현실에 소외감만 쌓이고 너무 많이 변해버린 한국을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세’ 자신들이 주역이던 낭만적 과거로 돌리고 싶어한다. 그 심정을 부추기는 세력들 농간에 태극기 들고 길거리 나서는게 노년층의 취미 문화가 되버렸다. 독재로 가자는게 민주주의라고 우기더니 결국은 정권 탈취에 성공해 현재는 심심한 중이다.


그들 노년 지지층을 기반삼은 현 권력은 민주주의 자체를 엎고 과거 독재시절로 가자고 이룩해논 민주화의 모든것을 원점으로 돌리는 개혁을 추진중이다. 말세기에 말년 계층이 가자고 주장하는 70년대 낭만에서 새로운 미래가 있기를 바란다는것 자체가 모순이다.


몬먹겠다 시바라바라밀다


초등생들 사이에서 매운 마라탕 먹기 유행이 번진다고 한다. 동기들간 먹어봤다로 유세떨고 따돌림 당하지 않기위해 억지로 매움을 참아가며 먹는다고 한다.


“일제시대 겪어봤냐? ”


얘들아, 국운은 억지로 매운걸 참아가며 찾아먹는 마라탕이 아니란다. 노년층과 객기부리는 젊은층 주장에 전국민이 싫은걸 따라 먹어야 하니 반발이 일수밖에다. 무조건 매운맛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이라지만 이번 오염수 찬성과 친일 역사 뒤집기등은 선악과 감정문제고 추석 장보기 메론 하나가 (가장 저렴한 식자재 마트에서도) 5만원.. 오르는 공공 요금과 직접 와닿는 살인물가는 생활 생존 문제다. 권력이 먹으라 내미는 다방면에서 주는 이 망국체험의 매운맛은 (서민으로서) 정말 못 참을만큼 지독하니 맛이없다.


https://youtu.be/eHKG7EMxWW8?si=3dfyDx7jnv_Aqu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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