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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Oct 07. 2023

고난이 주는 선물 ‘내공[內工]’

‘행복’ 함엔 장기플랜이 필요하다.


어찌 이리 행복함이 보이지 않는가? 기쁜일이 생겨도 내심 행복하지 않음에 이유를 곰곰히 따져보기 시작한다. 감정이 주는 기쁨과 슬픔은 순간이고 행복은 삶의 전체를 아우르는 장기플랜이 있어야만 한다.


불행도 마찬가지 이다. 고난과 슬픈일이 연이어 발생되도 절망하지 않는한 삶은 불행을 인정하지 않는다. 슬픔은 한순간 기쁨으로 바뀔수 있고 기쁨도 그러하다. 자신이 올바른 삶의 정도를 걷고 있음을 자각할때 기쁘거나 슬프거나 개의치 않고 전진이 가능하다. 모든게 행복 장기플랜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기쁨과 슬픔, 희비곡선은 정도의 길을 걷고있음에 격게되는 자잘한 드라마일뿐 행복과 불행은 애초 길을 설정함에 있어 결정되는 사안이다.


태평성대 에서 말하는 행복과 난세속의 행복은 대의 라는 장벽앞에서 의미가 달라진다. 집안이 홍수로 쓸려가는데 혼자 맛있는거 먹는것을 행복이라 말하지 못한다.


굶주리지만 의로움을 택한자들과 닭고기 한점에 배부른 돼지가 되기를 자처하는 자들이 선택한 행복의 기준은 다를수 밖에 없다. 나라의 존립앞에서 불행을 감수하고 명예를 택한자들과 역적질로 부귀와 평안을 누리려는 자들에게 행복과 불행은 선택의 영역이다. 올바름과 그릇됨이 그 앞에 조건으로 놓여진다.


그릇된 길을 걷는자는 온갖 부귀영화 누림만을 행복으로 삼지만 누렸던 부귀영화가 끝나보면 그것이 행복인지 불행인지를 안다. 카르마 라고 하는 벗어날수 없는자연계의 매트릭스를 누구나 자각하기 때문이다.



마주친 고난앞에서 살아오면서 그대가 키워 오던것은 무엇인가? 괴물인가 친구인가?  누군가에겐 공포스런 괴물도 누군가에겐 친숙한 친구이자 가디언이다. 오랜세월 친구처럼 지낸 죽음의 고난이 어려움 속에선 힘이 되어줄 것이다. 폭풍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공 [內工]’ 이라 한다.




국민을 죠스로 보는자들은 결국 죠스로 본 국민들에게 먹힌다.


https://v.daum.net/v/20231007120410742


행복하길 원하는가? 지옥속에서도 굶주린 자들 비웃으며 자신만 진수성찬 먹는것을 행복이라 생각하는가? 그런자들이 옳다고 주장하고 그들에게 나라를 맡기노라 지지하는 자들은 자신도 같은 부류라는 말이다.


https://v.daum.net/v/20231011132725037


소인들은 애국에 대한 정의를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들이 그러지 못함에 조국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의인들을 조롱하며 자신들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행태를 보인다. 그런 잡인들이 자신들이 나라의 주인이라 주장하며 나라를 분탕질 하는것보면 분노를 넘어 인간종 자체로도 심히 짜증나는 일이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 없기를..’


오로지 정도를 행함에 자신은 힘들어도 행복감을 느끼는 자들, 정도를 벗어나 부자가 됨을 주저없이 거부할 자들이 리더가 돼야만 세상이 바르게 돈다. 고기 덩어리나 탐하는 소인배들이 민주주의를 볼모로 나라를 점령해 버리니 내 수만 민중을 사지로 내몬 전봉준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 심정만큼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 올 추석물가 한시간 노동의 댓가가 사과 두알.. 다섯시간 일해야 메론한알..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오리가 탐관까지 해대면 민중들은 더더욱 죽을맛이 된다.



올바른 길을 걷는자들은 올바른 세상이 오기를 갈망하는 행복에 관한 꿈을 꾼다. 목숨바쳐 비극으로 한을 품고 생을 마쳤을지언정 독립을 외치고 민주화를 외치고 동학의 꿈을 꾸던자들이 그러했으리라.. 얹혀있을 육체가 있으면 사는것이고 잃는것이 죽음이라 그것이 그들이 꾸는 대의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가 아님이라..


일본군의 소총앞에 수만 민중을 무방비로 뛰어들게 만든 전봉준의 무모했던 한을 내 질타에 앞서 이해하노니 수만 민중들의 희생에 대한 한까지 그가 짊어짐이라.. 그것이 옳건 그르건 리더가 지닌 카르마의 무게다. 난세를 탓할수 밖에 없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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