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서 수면과 꿈의 가장 중요한 기능..
모든 생물체들은 일정한 시간을 깨어서 활동한후, 일정시간의 재충전 시간을 갖게된다. 바로 '수면' 이다.수면의 가장 큰 목적은 매일같이 쌇이는 육체의 피로와 감정들의 찌꺼기들을 치유하는 '힐링' 이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수면을 통해 육체의 재충전에만 중점을 두게 되는데 에고가 잠들면 '심령체 의식' 이 주인이 되어 '꿈' 이란것을 꾸게 만든다. 심령체 의식은 모든 사물을 판단하는 이성이 없이 무조건 감성과 감정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창조에 있어 어떠한 제약도 없다. 심령체 의식이 발달한 사람은 감성이 풍부해 종교가나 예술쪽으로 진출하면 성공하기가 쉽다.
3차원의 에고가 4차원 심령체 의식을 예측할수 없고 통제할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 에고는 감사드려야 한다. 대부분의 심령체 의식은 에고가 창조해 몸에 저지르는 모든 사념체들의 오염으로 부터 알아서 '청소' 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꿈을 통해 에고가 육체에 남겨논 사념의 찌꺼기들을 계속 청소하게 되는데 아주 오래돼 표면적 기억에서는 잊혀졌을 지라도 어김없이 찾아내 꿈으로 그것을 해소시키려 노력한다.
주말에 동생이 사촌동생 집인 인천에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가는 바람에 어제는 하루종일 꽉막히는 인천 고속도로를 운전해 데려다 주고 집에 와보니 집안이 모처럼 고요하다..아침부터 아이들 울음소리로 시작되는 전쟁터 같은 난장판 생활에서 주말은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잔뜩 다운 받아논 '미드' 를 주말내내 봐야겠다 생각하고 넷플릭스 에서 제작한 마블의 ' 아이언 피스트' 시즌1 ,13편을 몰아서 일요일 낮까지 잠도 안자고 정주행 했다. 그리고 일요일인 현재, 4시간 정도의 달콤한 낮잠을 즐기고 지금 일어났는데. 아주 개운한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사춘기 청소년때 처음으로 느낀 초등생 동창을 향한 가슴 아팠던 '짝사랑' 이 아주 만족스럽게 이루어졌고 완벽한 결합으로 찌꺼기를 안남기고 마무리 되면서 잠에서 깨어났다.
비록, 현실속에서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뭉쳤던 감정이 꿈을 통해 대리해소 되면서 육체에는 현실과 똑같은 힐링 효과를 가진다. 만약, 짝사랑을 하고있을 당시에 이런꿈을 꾸었다면 불난집에 기름을 붓는격이 되었겠지만 수십년 지난 이런 묵은 기억들은 표면적 기억에서는 잘 생각나지도 않는 감정들이다. 그때의 뭉클한 감정을 다시 되실린다는것은 이미 중년 어른이된 지금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꿈속에서는 그것이 가능하다. 어쨌든, 생각나지도 않던 아주 오래된 묶은 감정 하나가 청소된 느낌에 깨고나서 기분이 아주 개운해 심령체 의식에 감사를 드린다.잊혀져 묵은 어릴적 기억들이 꿈에서 풀려나오는것은 사념체 청소에 있어 아주 반가운 현상이다. 아쉬움, 집착의 흔적을 육체나 의식에 남기지 않는것이 나에겐 목표이므로..기억과 흔적은 분명히 다르다.
에고가 4차원 심령체 의식을 통제하지 못함으로 심령체 의식이 육체를 위해 이런 기능을 할수 있다.
히말라야 에서 곤륜이라는 성지의 관문을 지키기 위해 지상 최강의 살인병기로 키워지는 '아이언 피스트' 드라마를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온다. 대충 인간의 정신이 감정과 육체를 완전히 통제해 최강의 병기가 된다는 말인데.. 비록 살인병기를 위한 무술 훈련 프로그램 이지만 실제로도 맞는말이다. 단, 현실세계 에서 최강의 무술가는 될수 있을지언정 영적 차원에서 보면 불쌍한 영혼일수 밖에 없겠다. 주인공 역시 의례 수퍼히어로들의 어둠이 그렇듯 부모님의 복수에 사로잡혀 정신병적 증상을 가지고 악당들을 물리쳐 나간다..
인간의 정신이 감정, 육체를 통제한다는 말에서 정신은 이지체 의식을 말하고 감정은 심령체 의식을 말하며 육체는 에고 의식을 뜻한다. 각자 의식체들의 기능과 서열이 명확해 인간의식의 각자 개성과 진화정도를 보여주는 숨길수 없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하는데 에고가 주인이 되는 경우 다른 차원의 의식체들은 그 기능에 한정을 둘수밖에 없다. 활동을 아예 안해서 개발이 아예 안될수도 있고 에고가 사회활동 하는데 있어 ' 자기개발서' 라는 명목으로 다른 의식체들의 기능을 끌어내는 각종 서적들이 남발해 있는데 잘 활용하면 사회적 성공으로 이끌어 주기도 한다. 단, 타인을 이기기위한 이기심과 이드적 성질을 더욱 증폭시켜 영적인 면에서 보자면 상당히 위험한 무지한 원숭이들의 타락 행위일수도 있다.
어쨌든, 인간종의 시스템은 매커니즘을 알면 그다지 복잡하지 않고 도리어 너무나 간단한 매트릭스 틀안에서 살아가게끔 세팅되어져 있다. 에고들의 욕망으로 대변되는 무지함이란 틀도 실상은 너무나 단순해서 깨달은 자들에게는 관심꺼리 조차 안되는것이 당연하다..원숭이 우리안에서 돈과 섹스라는 바나나에 환장한 원숭스러운 에고들이 그것을 이해못할 뿐이다..
ART OF NOISE Robinson Crus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