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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Mar 09. 2019

자본주의 논리앞에 '인간' 이 설자리..

로봇보다 인간이..


현재 인공지능(A.I)이 다방위로 인간세상에 진입할날이 코앞에 다가왔다. 로봇이 인간의 역활을 대신하면서 단순한 노동력으로서의 인간의 일자리를 급속도로 대신하고 있는중이다. 이미 세계적인 스포츠 메이커 아디다스 (Adidas)는 독일내 생산공장을 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바꾸어 수백명 직원을 모두 없애고 단 5-10명의 인력만으로 공장을 가동중이다.


아래는 2015년도 관련 뉴스이다.

http://m.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331


뉴스들을 살펴보면 자동차 공장을 비롯, 각국의 대기업들이 호율면에서 앞다퉈 자동화 준비에 박차를 기한다는 소식들을 알수있다. 사업주 입장에서 로봇은 월급을 줄 필요도 없고 24시간 부려먹어도 아무런 불평도 없기 때문에 골치 아프고 까다로운 인간들을 고용할 이유가 없다.


모든것이 호율과 이익을 우선하는 '자본주의' 라는 논리에서 인간 노동력의 소외 현상은 피할수 없는 코앞의 미래 현실이다. 지금은 가장 선호받는 직종인 은행원이나 단순 사무직 들도 곧 필요없어 지는 직업군에 속할수 있다..


https://news.v.daum.net/v/20190317060132440?f=m


이대로 진행된다면 극소수의 자본가들은 부의 쏠림현상의 극대화로 더욱 부자가 되고 대다수의 인간들은 일자리를 잃고 사회속에서 실업자로 전락하게 된다. 인간이 로봇보다 더 돈을 버는데 있어 필요없는 잉여 존재로 전락하게 되는것이다.



현재, 스위스,핀란드 등 서구의 선진국들은 이런 변화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실험들을 진행중이다. 로봇에게 세금을 물려야 한다는 이론도 나오고 그중 하나가 전국민의 연금제도다.


로봇으로 인해 생긴 이익을 자본주가 아닌 사회로 돌려 전국민이 그 혜택을 보게 한다는 취지.. 즉, 일은 노예인 로봇이 하고 인간은 주인으로서 그 혜택을 누리자는 말로 현재 노동력을 제공하는 인간의 역활을 로봇이 대신하게 해서 국가라는 시스템이 돈을 벌고 전국민이 주주로서 이익배당을 받는 이상적인 시스템이다.


https://news.v.daum.net/v/20190219204620511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이런 인간소외 현상이 닥칠때를 대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한국 여건상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당장 코앞에 닥친 변화의 물결을 실감하지 못해서 '일을 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 라는 기존 인간 노예제도의  고정관념과 현재 기득계층의 이익 나누기 거부등으로 경제위축에 따른 당장의 위험성 때문이다. 확실히, 현재 한국의 기형적인 경제 상황과 국민들 도덕적 의식 에서 실패하면 경제적 나락으로 빠질수도 있는  큰 리스크를 짊어진 모험이긴 하다.


이 정책이 실패하길 바라는 계층은 지금의 자본 편중 시스템이 만족 스럽고 A.I 가 도입되도 자신의 이익은 보장되는 계층들일 것이다. 당장 미래에 실업자가 될지도 모르는 집단에서 반대 한다면 당장 오늘일만 살아가며 앞날을 보지 못하는 무지함 때문이다.



과연, 나는 자본주의 관점에서 기계보다 더 사회에 경쟁력을 지닌 노동가치가 있는가.. 한번 곰곰히 따져볼 일이다. 바둑도 인공지능이 인간을 앞서고 있는데 로봇보다 인간이 우세할수 있는건 '감정'과 '감성'이 주가되는 '예술' '요리' '비지니스 협상''상담' 같은 몇몇 분야 다. 로봇은 소설을 쓰지 못하고 배우들 처럼 스스로 연극을 하지 못한다. 그림과 작곡도 프로그램 한계안에서만 가능하다.



인간은 창조적인 존재임을 망각했을때 생물학적 으로는 쾌락만을 추구하는 동물이 돼기 쉽고 사회적으로는 로봇보다 무가치한 존재로 전락하게 되기 쉽다.


내가 암환자가 되고 나서 겪어보니 우리나라의 현 의료 보험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암은 전 국민이 산정특례 혜택을 입게 돼어 있어서 치료에 있어 개인이 큰 경제적 부담을 지지 않아도 된다. 치아 하나 치료하려면 차한대 값이 들어야 하는 미국에 내가 있었더라면 아마도 치료비 때문에 그냥 죽었을 확율이 크다.


가장 최악이자 엉망으로 꼬여버린 미국의 의료보험 시스템을 선진화 라고 따라해야 한다며 의료 민영화를 시도했던 이명박 정권의 시도가 성공했다면 어찌 됐을지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암에 걸리는게 남의 일이라고 자신할수 있는자와 재벌급들은 미국인들 대다수가 지옥속에서  고통받는 미국의 의료보험 시스템을 선진화 라고 숭배하고 현 한국의 의료보험 시스템을 욕해도 된다. 이명박 시절 병원과 자본주들만 배불리는 미국 따라해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얼마나 그렇게 떠들어 댔던가..


나의 경우, 암환자로서 이 나라의 의료보호 시스템에 감사할 따름이고 국가에 큰 은혜를 입은 입장이 돼고보니 나라에 그 보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되는데.. 슬프게도 가장 의료보험 혜택을 많이보는 노년층에서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만이 더 많다... 해주는건 당연히 그냥 받는거고 더 안해주는것을 욕하는 것인지..


이전에 장로라는 간판만으로 무조건 이명박을 찍어야 한다고 사명감을 가지고 선거활동 하던 기독교인들과 노인들은 자신들이 무슨짓을 했는지 전혀 인지를 못하고 있는듯 보인다..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할수 있는 이성적 감각이 있다면 이명박의 의료 민영화가 성사 됐을시 어떻게 한국이 흘러갔을지 따져볼수 있어야 하고  나라의 모든 근간을 팔아 먹으면서 가장 안정적인 흑자를 내는 인천공항도 문제 있으니 민간에 팔아야 한다고 주장 했었던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들을 필사적으로 저지한 국민들과 정치인 들에게 감사한다. 감사해야 할 부분에는 감사할줄 아는것이 기본 인간의 도리가 아닐까.. '늙음'은  세월의 흐름에 휩쓸리는 인간을 어리석고 슬프고 불쌍하게 만든다는것을 보고있다..


Quando Sento Che Mi Ami:

https://youtu.be/IX6k-7Cbb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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