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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May 21. 2019

한발짝씩. 나간다..앞으로.


죽었다 살아나서 덤으로 산다는 기분이 들면 좋은점도 있다. 겁 대가리가 없어져.. 이미 바닥을 찍고 땅속까지 파고 들어갔다 나오는 거니까. 그동안 사회적 눈치 보느라 하지 못했던 말도  할수 있을것 같아. 막 간다고 볼수도 있는데 자신이 옳다고 여기면 할 말은 할수 있다고 생각해. 설령, 그것으로 인해 자신에게 불 이익이 온다고 해도 그것이 옳고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충분히 감수할수 있을 배짱이 생기는거야. 그래서 가진자 보다 없는놈이 제일 무섭다고 하는거야. 더 이상 잃을게 없거든..  몸 속 내장까지 다 내준 마당에 뭐가 아쉽고 두렵겠어. 말을 아끼되 꼭 해야 될 말은 하면서 살자. 앞으론 그럴거야.


먹는 즐거움이 사라졌다고 해서 꼭 불행하고 나쁜것만은 아냐.. 술 안먹고 보살필 가족 없으면 욕심을 부릴 이유가 사라지게 돼. 아무것도 없이 사는것이 편할때도 있다는것. 인간이 자신의 안위와 행복만을 항상 선택해야 한다면 나약해 지고 비겁해지기 쉬운데 스스로 얼마나 위대해질수 있는지 실험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아.남보기 불행한 삶이라 해도 옳은 길을 간다면 빛나는 가치는 있을거야. 배부른 돼지보다 고뇌하는 소크라테스가 낫다고 하잖아..



기존의 집단 스탠다드 기준에서 외모가 달라졌다 해도 나름 좋은점도 있어. 50킬로에 허리 사이즈 27 되니까 성인옷은 맞는게 없지만 청소년들 땡처리 싸구려옷도 다 맞는거야. 분홍색 바지도 입을수 있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소설 영화가 있는데 집단으로 앞만 보고 가는게 아니라 나 홀로 뒤로 돌아서 벤자민을 따라 가는거지.. 집단 의식과 방향은 다르지만 그게 나한테 맞고 내 갈길 이라면 주위 눈치볼거 없이 그냥 가는거야. 누가 뭐라해도 자신 안의 신성을 믿는거지..


신념은 하나만 가지면 돼. 내가 옳은 길을 간다면 신성이 결코 나를 버리지 않을거란 믿음이야..내가 먼저 신성을 버리거나 배신하지 않는한 말야..



그냥 남들과 다른 길이라도 혼자서라도 열심히 가다보면 언젠간 자신과 같은 방향 길을 걷고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될거야.. 한명 한명 점점 따라 뭍어 가다보면 그것이 새로운 길이 되는거고 인류 문명은 대부분 그런식으로 발전해 나가.. 누군가 앞장서 가는 사람만 있으면 그런 길이 있다란걸 사람들이 발견하게 되는거고 따라가는 사람들이 늘수록 점점 개량돼서 스포츠 기록처럼 한계는 계속 무너지게 돼.


마이클 잭슨이 처음 문워커 했을때 사람들 전부 인간의 몸이 그런 동작과 춤을 출수 있다란걸 믿지 않았지만 지금 나오는 댄서들을 봐봐. 흉내는 다 낼수있잖아.누군가 불가능 하다 생각하는 것을 해내면 도 할수있는 거라는 의식의 확장이 일어나게 돼있어. 의사서부터 집단 의식은 전부 죽을거라고 나에게 죽음 만을 강요했지만 내장 없이도 살수 있다는걸 내가 보여주고 있듯 말야..


소화기관이 소장 하나만 있어도 인간은 무난하게 살수있다. 단지, 술 과식등 먹는 식탐 즐거움에 제약을 받을뿐..다른 사람들과 사는 방식을 조금 바꿔야 하지만 누군가 이전에 나같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나 역시 장기들 잘라내기 전에 징징대지 않고 조금이나마 용기를 가졌을거 같아.. 뭐가 없으면 뭐가 어떻게 된다고 인터넷 보면 의사들이 겁들은 왜 그렇게 준거야. 정말 쫄았어..  위장,비장,췌장,대장,, 전부 없어도 사람은 안 죽어.  아야만 참음 돼. 조금 다르게 살뿐이야. 어떻게 사는지는 내가 보여줄께. 소화제 타러 병원 가는것도 안 간다고 중지했어. 병원 약이랑은 이제 예전처럼 안 친해지려고.. 8월달 예정된 CT 만 한번 찍어보러 갈거야.


오늘 표지 골랐다.선택권이 많은게 아니라서..고민한다고 해결 될 문제는 아니니까..제목도 생각하기 귀찮아서 되는대로 막 지었는데 괜찮아 괜찮아.지나간건 지나간 거니까.   


살아남고 사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해서 살아가는 삶에 가치를 매겨야 하는 나이대가 되는것 같다. 안 그러면 점점 쓸모없고 불쌍한 노인네로 향해 갈테니까. 남은 삶을 살자.. 값어치 있게.. 3년을 시체처럼 지냈으니까  화창한 날을 즐기러 밖으로.. 조심 스럽게..한발짝..한발짝.. 텅빈 몸.텅빈 마음으로 가볍게 살아가다 보면 내년엔 얼마나 달라져 있을지..그냥 앞만보고 가다보면 내년엔 있어야 할 그 자리에 내가 가 있을거야.


지금 나이에 내 몸으로 무자본 으로 할수 있는 일이 현실적으로 그리 많지는 않다. 격투기 선수가 될수는 없을테니까... 내가 뭔가 하려고 할때 맨땅에서 시작해서 안 된적은 한번도 없었으니 멈추지만 않으면 이번에도 잘 될거야. 그렇게 조금씩 보다 나은 빛을 향해 가다 되 돌아 보면 지나온 삶의 값어치가 무의미 해 지지는 않을것 같다.  


The Verve - Bitter Sweet Symphony (Official Video):

https://youtu.be/1lyu1KKwC74

Gouryella - Ligaya (Vocal Radio Edit):

https://youtu.be/K8JcTVaL7EY

Gouryella - ligaya (offical MV):

https://youtu.be/kIvt1z5lQ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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