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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Jul 09. 2019

오류 수정 테스트 ING 18차


작가에게 있어서 자신이 정성들여 쓴 글이 눈 앞에서 멋대로 지워지고 내용중에 엉뚱한 타인의 글들이 마구 삽입되고 같은 문장이 반복돼서 엉망진창이 되는데 수정조차 불가능 해지는건 가장 끔찍한 악몽일 것 입니다. 귀신 장난같아서 정성들여 작성한 포스팅 자체를 지우는것 외에 도리가 없습니다.


브런치 에러  원인 파악이 아직 불 명확한듯.. 오류는 수정되 가고 있는듯 한데 에러 발생 원인 이유와 해명은 아직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태.. 단순 랜덤 프로그램 에러인지, 나한테만 발생된 테러인지.. 랜덤이라면 왜 다들 문제없이 쓰는데 내 브런치에만 연이어 참사와 같은 에러와 포스팅 내용 자체를 망가 뜨리는 현상이 일어나는지.. 며칠째 답변이 지체되고 있고 납득할 만한 해명과 답변을 기다리는중.. KT 화제처럼 원인 불명만 아니길..


2차 답변


열흘 정도나 이어진 참사에서 내가 정식 항의전까지 다른 사람들 한테는 이런 문제 제기가 없었던것 같고 다행히 글 자체가 바뀐게 아니라 보여지는 부분에서 혼란을 줘서 글을 못쓰게 하고 포스팅을 지우게 만드는 에러? 라고 합니다. 이런 큰 오류가 베타 4년차에 현시점 나에게서만 집중 발생 됐다는것이..랜덤이라 하기엔 석연치가 않네요.. 어쨌든, 브런치 팀에서 현재 조치를 취하고 있는중 이라고 합니다. 귀신 장난같은 에러 원인을 꼭 발견해 내고 조치가 마무리 되기 바랍니다.


*신고한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아직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듯 ..


글쓰고 저장이나 수정을 누르면 내가 쓴 글은 지워지고 바로 남의글이 끼어들기로 들어와 포스팅이 망가지는 (망가지게 보이는) 현상요 며칠간 계속 돼 지금 포스팅은 계속 수정 저장 버튼을 눌러 이상 현상이 안 생기는지 테스트 하는 글 입니다.


단순한 근황 일지 입니다..



술을 안 먹는죄(?)로  술 사달라고 찾아오는 동생들 한테 술 사주고 새벽까지 2차 3차 모시고 다니면서 운전기사 노릇까지 해주는 처음 겪어보는 상황..(혓바닥 끝으로 맛만보는 형식으로 소주 두잔을 몇시간에 걸쳐 조금씩 찍어먹으며 분위기만 즐겼다.). 파주끝에서 서울끝까지 술 기운에 괜히 반가움을 주체 못하고 얼굴 보자며 내달리는 분위기에 휩쓸려 자유로 심야 드라이브.. 술 먹으면 업되고 기분에 따라 고삐가 풀어지는 에고들의 특성들을 객관적으로 하루종일 관찰 가능..  술고래들은 분위기 타면 자제 못하고 끝없이 내달린걸 다음날 후회들 많이 할거란걸 안다.  


남자들끼리 특히나 중년에 만나 술을 안먹고 커피나 마시며 이야기 하는것을 도저히 불가능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 그러했기에 그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항상 깨어있음의 상태로 맑은 정신을 유지하며 살아간다는것도 해보니 그리 나쁘지 않다.


"앞으로 형이랑 놀려면 나한테 맞춰서 술 안먹고 놀수도 있다는걸 조금씩 해봐.. 그림도 보고. 영화도 보고.. 연극도 보고.. " " 그럼 스파이더 맨은 꼭 나랑 같이 봐요 보지말고 일단 기다려요 알았죠?" "그래 내가 보고 싶어도 꾹참고 있을께 시간내 봐라.."


모든 희노애락을 핑계로 생을 술먹는 패턴 하나로 살아가는 에고들에게 남자들끼리 술 안먹고 노는 그런것이 가능할지 안할지는 나도 모름.. 예전의 나 같아도 나는 분명 - 불가능-  이라고 했을테니까.. 


"술 안먹고 남자들끼리 영화를 본다고?ㅋㅋ 그거 이상하잖아. 난 도저히 그렇게 못한다.." 30년지기 친구가 한 말이다. 술 안먹을거 아니까 지방에서 멀리서 얼굴 보러 찾아오기 보다는 생각나면 전화로 몇시간 수다만 떤다..술은 자기 혼자 먹고 있겠지..



한국에서 기차는 처음? 타 보는듯. 시골에서 갓 상경한 촌놈처럼 서울역에서 어디로 가서 뭘해야 할지몰라 어리벙벙 하다가 그냥 후배가 시키는대로 표사고 전광판 보고 타라는데 찾아가서 타니까 된다. 하루종일 장거리 운전도 가능하고 대중교통도 이제 그다지 어렵지 않게 충분히 몸이 무리없이 적응 가능하다. 사회속에서 술 안먹고 사는 달라진 삶의 패턴에 점점 적응중.. 3년간 시체처럼 방안에 갇혀 죽음에서 벗어나기 기록만 남겼다면 앞으로는 세상 밖으로 나돌아 다닐 예정이다.. 쓰러지고 정확하게 3년 채우니 더 이상 무작위로 쓰지 말라고 귀신들이 농간부려 못쓰게 하니까.. 지금부터는 2기에 돌입한다..


누가 진짜 인생에서 자기편인지 알려면 죽음앞에 서 보면 한눈에 그냥 다 드러난다.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손해 이익 따지지 않고 무조건 달려와 주는 사람들이 바로 자기편이다.


몇십년이 지나고 내가 이런 바닥까지 내려와 죽음의 문앞에 서 있을때 까지 대부분 관계들이 끊어졌지만 한결같이 나를 찾아주고 내편이 돼서 도움을 주려하는 친구와 후배들의 공통된 특징을 발견했다.


보통때는  승질 개떡 같다고 남들이 손가락질 하던 친구나 후배들이 그렇다는걸 알았다. 다들 성격들이 지랄 맞고 황제병이 있어서 사회 생활에서 손가락질 받는 경우가 많고  조금이라도 자기 기분을 상하게 하는 남의 말이나 행동을 못참는 특성들이 있다. 하지만, 적어도 자기들 원리 원칙이 있어 돈 앞에서 최후 양심과 자존심을 굽히진 않는것 같다. 맺고 끊는걸 확실히 하고 부러질 지언정 굽히진 않는다. 다들 이런 아집과 고집들이 대단해 주변에서 진절머리 치는 경우가 많다. 성질들이 다 불같아 원리원칙만 따지고 남한테 고개 숙이는걸 못해서 남 밑에서 잘 못있는다. 그런 승질로는 사회 생활에선 어려움이 많고 매사 나와 부딫치긴 하지만 다들 사회관계와 체면을 제일 중시해 다방면으로 친구들은 많은게 특징이다.( 자신의 여자는 조용한 한국 전통타입을 선호하고 여자보다 자신과 친구 우선이라 이런 남자랑 사귀거결혼하면 여자들은 인내심을 가져야 무난한 생활이 가능하다.)내가 하는말은


 "그래도 걔는 적어도 사람이 자존심 지키고 잡스럽진 않다." 이다.


사업 망하고 죽음을 앞에두면 이익만을 따지는 잡스런 관계들은 알아서들 모조리 떨어져 나간다. 잘나갈땐 손발이 되어 속까지 다 내줄정도로 고개숙이며 친절한 사람들도 죽을병 닥치면 바로 발을 끊는다. 반면, 내가 잘 나갈때 매사 트집잡고 부딫치며 지내던 친구나 동생들이 내가 죽음앞에 처하자 태도가 달라진다. 


비록 그들이 매사에 실패도 많고 성공 하지도 못했지만 사회생활 에서 나름 처세술 이라며 머리 굴리고 잡스런것 보다는 지인 으로선 낫다. 내 상황과 상관없이 자기 양심에 맞는다면 항상 내 편이 되어줄수 있는 사람들 이니까.. 평상시 내 느긋한 행동들을 계속 트집 잡는것도 자기들 딴에는 내가 사회물정을 모른다고 나를 걱정해서 그러는것임을 안다. 그런걸 '의리' 라고 하던가? 어쨋든 의리라는것이 무엇인지 알것같다. 내 몸이 아무리 늙고 병들고 후져도 원빈몸이랑 바꾸자면 안 바꾸는것도 몸에 대한 의리 때문이다. 중년까지 살다보면 돈 몇푼에 약속이나 의리를 꺼리낌 없이 내던지는 사람들을 수없이 만나게 된다.


없을수록, 나이가 들수록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보다 '의리' 있는 사람들이 좋다. 적어도 자신의 이익 이라는 잣대로 나를 판단하지 않고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내가 인생에 있어서 실패는 했어도 크게 잘못 살지는 않았다고 말을 해주고 지난 고난했던 삶에 대한 작은 위안을 준다. 


비록 불발 됐지만, 자기 사정도 어려운데 내가 돈 없고 차 없어 안 나간다 하니  회사에서 새차 나오면 자기가 타던 풀 옵션 뉴오피러스 차를 그냥 주겠다는 후배도 있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 새차가 무기한 연기되는 바람에 조금 기다려보다 불발.. 평상시에는 몇천원 가지고 따지는 스타일이라 쪼잔하다고 다들 손가락질 했는데 마음만 고맙게 받았다. 내가 젊을때 자기한테 그렇게 못되게 굴었다던데.. 그럼에도 지금은 내가 죽을 지경 되니까 나를 몇년간 제일 아낌없이 챙겨준다. 내가 당시는 많이 서운하게 대했을지라도 그것이 자신 삶의 옳은 방향에 큰 도움이 됐다는것을 알기 때문이다. 미안한 마음도 들고 내가 그동안 사람보는 눈이 미흡 했음을 깨닫게 된다.


모든 관계는 지나봐야 그 실체가 드러나게 되는것 같다. 또한, 위에서 훝어 내려와서 가장 낮은곳에 있을때 모든것의 실체가 분명히 보여 지는것 같다. 아래서 위로 올라가려면 내려오기 보다 더 힘들고 계속 욕심을 채워야 해서 안하무인에 결국 개구리 올챙이 몰라 되지만 내려올땐 계속 버리게 되고 반성하게 되니까. 에고는 나처럼 사회적인 모든것, 금전 명예 인간관계, 거기에 건강까지 죽음에 몰리면 자살을 생각할만큼 힘들겠지만 인간과 세상 보는 시야는 확장되고 영적인 면에서는 더 많은것들을 얻을수 있게된다. 


사회적 바닥에서 내장까지 다 잃고도 텅빈몸으로 다시  일어선다. 돈도없고 가진건 빈몸 하나지만 물질적인것, 건강, 사회적 관계 다 잃어도 괜찮다. 오직 신성에 대한 충만함만 있으면 된다. 죽음을 넘어와 다시 살아나는것을 '부활' Born Again  이라고 한다지? 내가 그걸 한다. 보라..내장없이도 건강하게 살아가는  신인간종을 내가 보여줄것이다.  

 

https://brunch.co.kr/@yemaya/729


*작성 발행후 저장버튼 18 누름.. 아직까진 별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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