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은 각기 장단점을 지니고 있다. 단점을 더 크게 인식하는 사람은 열등감에 쌓이고 장점을 더 크게 인식하는 사람은 오만에 빠질수 있다. 중요한것은 누군 잘났고 누군 못났고 차이가 아니라 서로 장단점이 '다르다' 라는 개성 차이란것이다.
말라서 좋은 잇점도 있고 살쪄서 좋은 잇점도 있다. 남자라서 좋은점도 있고 여자라서 좋은점도 있다. 내장이 있어서 좋은점도 있고 없어서 좋은점도 있다.뭐든지 자기에게 주어진 상황이나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용할수 있는가 에 따라 같은 조건이라도 장단점을 구분할수 있어야 쓸데없는 열등감이나 자만에 빠지지 않는다.그리고,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수 있는 요령도 생기게 된다.
돈이 있으면 좋은점도 많지만 없어서 좋은점도 찾아보면 있다. 겸손을 배울수 있고 인내를 배울수 있고 무엇보다 쓸데없는 쾌락과 오락에 빠져 인생 시간낭비를 안하게 된다. 대부분의 잡인들은 돈을 가지고 인생을 즐기는것으로 채워야 한다고 믿지만 인생이 그런것만으로 채워지는것을 바라지 않는 지성을 가진 사람들도 있는법이다.
도박의 고수는 개패를 들어도 하수의 높은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결국 마지막엔 자신이 이길걸 확신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패에 일희일비 하거나 핑계를 대는건 하수들이고 항상 게임의 결말은 패와 상관없이 실력으로 판가름 나게 된다.
눈에 보이는 모든 조건 (건강,외모,재산,집안..)들은 이세상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나보다 나은 조건에 가진것도 많다. 심지어 나는 내장들마저도 없다. 그것은 나의 단점들이지만 그런 외형적 조건들에 전혀 기죽지 않는것은 나의 장점이다.
자신의 알량한 잣대로 나를 건강, 외모 재산 사회적 지위등을 따지며 관계를 끊거나 하찮게 평가하는 사람들을 보면 포커판의 '하수'가 떠오른다. 보통 그런 사람들을 프로들의 세계에서는 돈만 가진 '호구' 라고 부른다.그런 사람들은 자신들이 갖고있는 재산과 지위등이 박탈되면 견딜수 없어한다.가진것을 잃게될까 두려움속에 살게돼며가진것을 잃게되면 한없이 무너진다. 한마디로 의식이 나약하다.
나와 대화를 하면 '덤앤더머' 영화가 생각난다는 친구가 있다. 세상 사람들이 상식처럼 여기는 고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뭉개버리는 나의 황당한 사고방식이 맞는것은 같은데 사회에 맞춰 자신이 살아왔던 방식과는 너무 동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면나처럼죽음을 눈앞에 둔 중환자가 담배를 피면서 아무 걱정도 안하는것이 내 얘기 들어보면 이해는 가는데 자신이 받아 들이기는 쉽지 않은것이다.
외형적 조건은 나보다 월등히 좋은 사람들도 항상 나에게 위로를 하기보다는 위로를 받으려 하는 현상에 대해서 내 대답은 언제나 '나를 봐라 나보단 니가 낫다.' 이다. 자신의 못난 부분 보다는 잘난 부분들을 인정하라고 말한다.
나보고 잘난척 한다는 사람들에 대한 내 대답은 이렇다.난 나의 못난 부분들을 과감없이 그대로 말한다. 그것이 전혀 창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할수 있는건 나의 잘난점이다. 못난 부분을 숨기려 할때 잘난척이 되는거고 단점을 장점으로도 바라볼수 있는 시각은 내가 가진 유일한 장점이다.
못난척 할 필요도 없고 잘난척 할 필요도 없다. 각자 개성이 다르고 장단점이 다를뿐이란걸 파악할줄 아는것이 진정한 삶의 고수이다.단점을 장점으로 바꿀수 있게되면 게임판에선 JOKER 의 역활을 한다.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받아들이고 이용해 자신의 성장 발판으로 삼을수 있다.
게임판의JOKER 가 돼면 어떤 악조건 상황에서도 자신이 절망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는걸 발견할수 있을 것이다.원페어 에도 지는 쓰래기패가 조커 하나로 로열스트레이트 플러쉬로 변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래서판을 뒤집을수 있는 막강한 JOKER 의 위험성때문에 포커판에서는 대부분 JOKER 를 제외하고 게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