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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Jan 31. 2020

중년, 꼰대냐 갈림길의 선택..


우리 중고등 땐 학교에서 침좀 뱉고 놀던 날라리(?)들이 선생님을 부르는 은어가 '꼰대'였다. 지금 젊은 세대들에겐 중년에 진입하는 나이대부터 무조건 나이많은 사람을 '꼰대' 라고 부르는것 같다.


꼰대라고 부르는 이유를 설명하는 그 나이대의 특징들이 있다. 새로움에 대한것을 거부하고 이미 지닌것들을 지키느라 허덕대는 순간부터 꼰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과거에 의식이 집착되면 '나때는 말이야' 가 모든것을 바라보는 기준이 되서 그것을 기준으로 옳고 그른것을 나누려 한다.


자신이 모르는 분야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알려고 하기보다는 골치 아프다고 몰라도 이전처럼 사는데 지장없다고 거부하는것도 그렇다. 많은수의 노인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지닌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시대가 바뀌는것에 대해 편리함을 느끼는것이 아닌 도리어 불편하게 느껴지게 된다.



꼰대라고 젊은이들에게 조롱받게 되는 가장 핵심 이유는 바로 모든 일들을 자신은 다 아는양 '주둥아리' 로만 나불댄다는 점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자신이 스스로 하기보다는 남 시켜서 하면 된다는 생각이 강해 남을 부릴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는것이 바로 꼰대이다. 자본이 없이도 스스로 프로그래밍을 배워  앱이나 프로그램을 개발해 IT 기업의 CEO로 성공하는 젊은이들 이야기는 그저 달나라 세상 이야기일 뿐이다.


모든것을 '돈'으로 환산해 얼마면 되겠네.. 가 모든 일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돈이 사라지면 그야말로 인간 자체로 스스로 할수있는것이 거의 없는 평범한 노인들 대부분이 꼰대의 자격을 갖춘셈이다.


내 나이때 대부분이 자신들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꼰대의 길로 들어서고 있음을 지켜보고 있다. 자신들이 갖고있는 과거의 신념이 틀렸다는 생각은 절대하지 않고 이해하지 못하는 새로움은 거부하며 돈으로 모든것을 재단하려 한다. 자본없이는 아무것도 할게 없다고 한탄만 하는가 하면 뭐든 자신은 입만 가지고 힘든건 남 시켜서 할 생각만 한다.



가장 힘있고 파워있는 세대라는것은 현 나라 상황에 대한 책임감 또한 가장 크다는것을 의미한다. 즉, 지금의 혼란 상황에 대한 가장 주범이 바로 4-50대인 우리 세대들이다. 물질 만능현상,도덕성 제로의 사기공화국, 후배들을 연애나 결혼도 못하게 만들어 인구절벽을 만들어내고  자식들을 튀면 안된다는 의식찐따로 길러내 전부 김밥패딩을 입게 만들어서 단체로 심형래 코스프레를 연출시킨 주역들이다. 40대가 본격적인 꼰대 입문 세대라면 50대는 완전체가 되어가는 세대다. 


50대는 가정에서도 가장의 무게감이 있지만 사회적인 책임감도 가장 무거운 세대들이다. 과거에 함몰돼 그나마 있는것만 이라도 지키느라 개인 앞가림에 허덕대느냐 사회적 힘을 가지고 과감히 앞으로 나아가느냐..  중년의 위기란게 그런것 같다. 완전체 꼰대로 변이 되던가 꼰대틀을 거부하고 새로운 변화의 선봉이 되던가 양단간의 결단을 내려야 하는 세대다.



대부분이 정신없이 사회물결에 휘둘려 살다보면  어느덧 나이를 인정하게 되고 꼰대 완전체가 되어버린 스스로를 발견하될것이다. 과거의 자신 의식기준을 고수해봣자  밀려오는 새로운 물결에 밀려날 일만 남았다. 과거방식을 움켜쥐고 꼰대로 버티다 쓸려날 것인지 새로운 흐름에 올라탈 것인지 중년이라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어느 노선을 탈것인지 신중히 생각해 때이다.


La Libertà:

https://youtu.be/Bt0Bj-Isl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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