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 바디프로필(?)을 도전한 이유
요새 많은 사람들이 바디프로필에 도전하곤 한다. 어느 순간부터 연예계나 운동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바디프로필을 위해 몸을 만들고 촬영하는 것이 흔한 일이 되었다. 실제로 많은 헬스장에서 회원들에게 바디프로필 준비를 권하기도 한다고 한다. 헬스장에서는 하나의 셀링 포인트로, 또 회원들에게는 하나의 버킷리스트 문화로 자리 잡은 것 같다. 그래서 나도 바프인 듯 바프 아닌 바프 같은 필라테스 프로필을 찍기로 했다!
나는 아래 세 가지 이유에서 필라테스 프로필을 찍고 싶었다.
그냥 찍어보고 싶었다. 필라테스 강사를 포함해서 많은 운동 강사들이 프로필 사진을 찍곤 한다. 바디프로필을 찍어 본 필라테스 강사들도 많을 것이다. 필라테스 강사로서 뭔가 프로필 사진 한 장쯤은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같이 필라테스 강사를 준비했던 선생님들도 찍어 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찍을 수 있었다. 함께여서 더 즐겁고 재밌게 준비할 수 있었다. ෆ
또 다른 이유로는 퍼스널 브랜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함이었다. 사실 나는 SNS를 즐겨하는 편은 아니다. 인스타그램에 피드나 스토리를 공유하는 일이 극히 드문 편이다. 마치 연례행사처럼 업데이트하곤 한다. 그렇지만 SNS가 브랜딩 활동에 있어서 좋은 도구임은 분명하다. 즐겨하진 않지만, 내가 원하는 방향성으로 나의 커리어를 쌓고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인스타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그래서 올해 안으로는 꼭!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하고자 필라테스 강사 프로필을 찍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경험이 나에게 필요한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쯤 경험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달까? 앞서 말했듯이 꼭 운동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바디프로필을 찍는 사람들이 참 많다. 아직 내가 만난 회원님들 중에는 바디프로필 경험이 있는 분은 없다. 다만 앞으로도 없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내가 경험이 없으면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는 회원님이 왔을 때 아무런 팁이나 인사이트를 줄 수 없다. 물론 내가 헬스 트레이너처럼 바디프로필을 위해 코칭할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나의 경험이나 준비 과정에서 느꼈던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강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필라테스 프로필을 찍으려면 식단을 해야 했다. 물론 필라테스 프로필 사진이 바디프로필만큼 본격적인 건 아니지만, 그래도 몸이 잘 가꾸어진 최상의 상태에서 찍고 싶었다. 그리고 난 제대로 된 식단을 해본 적이 없었다. 물론 어느 정도의 관리는 지속적으로 하지만, 정말 본격적으로 식단을 며칠 동안 꾸준히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식단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라테스 프로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배움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이유에서 선생님들과 즉흥적으로 이야기하고 예약한 필라테스 프로필. 내가 원하는 건 슬림 탄탄 + 복근,, 이었다. 바디프로필처럼 노출이 많은 것은 아니었기에 보여지는 쪽, = 복근!! 이 준비되길 바랐다.
그리고 그 결과는… ^^ 다음 글에서 풀어 볼게요!
저는 과연 식단에 성공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