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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날 때 떡하나 주기

어쩔 수 없지 뭐...

by Morado

진짜 말도 안 되는 실수들... 어처구니없는 실수들을 하게 된다. 다른 사람이 하면, "아이고..." 하는 실수들...

징조가 보였다. 많은 일이라면 많은 일들을 쳐내고 또 집에 와서는 갓생을 살겠다며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건드렸다. 변명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왜냐면 변명이 맞으니까. 마음속에는 "실수할 수도 있지. 나도 사람인데"와 "하... 진짜 내가 너무 싫다."를 왔다 갔다 반복한다.


미운 놈도 떡 하나 준다는데 나도 내 스스로가 짜증 날 때 떡이나 주기로 했다. 나한테 좋은 것을 해야지. 집에 오자마자 샤워한 후 정성스레 세안을 했다. 그리고 아끼던 팩을 붙였다.


어쩔 수 없지 뭐... 지나가겠지 뭐...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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