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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여해 Apr 01. 2021

「 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 」

학생들은 읽을 만 하나 뻔한 자기 계발서

  

# 한 줄 추천평 : ★★☆☆☆ 전형적인 자기 계발서. 제목이 명확하다. '교수'가 '학생'들에게 하는 말이다. 학생들이 보면 좋을 것이다. 


# 읽기 쉬는 정도 : ★★★★★ 매우 쉽다. 서점에서서 다 읽을 수 있을 정도이다.
















 책이란 무릇 사서 내가 보고 싶을 때 언제든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독서관을 가졌는데, 이런 자기 계발서는 그렇게 봐야 할 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다시 봄으로써 처음 읽을 때와 지금 나의 생각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알게 해 주어서 신기했다. 한창 공부를 해야만 했을 때 읽었을 때랑 직장인이 되어서 읽었을 때랑 확실히 달랐다. 학생 때는 '흔들리고 있는 내 마음을 붙잡아 줄' 수도 있는 충고였지만 지금은 소용돌이치는 마음을 붙잡을 만한 조언은 거의 없었다. 역시나 '교수'의 말이구나 싶었다.  '책을 읽어라, 메모를 해라, 공부를 해라, 1분도 허투루 사용하지 말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관계를 잘해라'가 이 책의 요약이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줄 친 똑같은 내용이 있었는데 다음과 같다. 


'불안과 두려움을 없애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런 감정을 일으키게 하는 바로 그 일을 해버리는 것이다.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그 일에 도전해서 정면 돌파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언저리를 맴돌며 끝없이 위로와 연민을 반복할 뿐이다.'


 이걸 하면 어떻게 될까? 이런 고민을 오랜 시간 하는 것보다 일단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꼭 경험을 해야만 배우는 나처럼 우둔한 타입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학생 때 읽었을 때 괜찮았던 것 같아서 다시 집어 봤는데, 그닥 얻을 만한 내용이 별로 없어진 나에 놀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책은 배울 것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소크라테스의 명언이다. 


남의 책을 많이 읽어라. 남이 고생하여 얻은 지식을 아주 쉽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고, 그것으로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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