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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 빨간 원피스

메이데이 챌린저 여진 킴

by yws


두 번째 날, 텀블러는 물론이고

무언가 다른 걸 함께 들고나가고 싶었습니다


서랍 속 손수건들

왜인지 모르게 일회용품 = 플라스틱류라는 생각에

티슈를 사용하는 데에 전혀 거리낌 없었던 저는

서랍 속에 쌓아두었던 손수건을 챙겼습니다


날이 날인지라 노란색이 끌리더군요

아름다운 5월이니까요



이 노오란 손수건은 제가 고등학생일 당시,

수학여행에서 같은 반 친구들과 다 같이 맞출 무언가를 찾다가 부담스럽지도 않으면서 눈에 띄는 아이로 골랐던 손수건입니다.


손을 씻고 손수건으로 물기를 닦는데 감이 부드럽지도 않고 흡수력도 별로였어요. 손수건이라니 너무 유난스럽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고, 빨아야 할 테니 귀찮기도 하고, 어색하다는 생각, 그리고


친구들이 보고 싶어 졌습니다


2학년 4반과 잔디쌤

이제 보니 선생님 빨간 원피스가 참 잘 어울리시네요

곧 찾아뵈어야겠어요





www.maydaychallenge.com

일회용품과 이별하기 위한 메이데이 챌린지 도전 중입니다


#메이데이챌린지 #서울환경연합 #라스틱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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