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와 글 쓰기 - 함께 시작합니다.
사유(思惟)
: 대상을 두루 생각하는 일.
글쓰기는 어떤 대상에 대한 생각이다.
쓰기를 시작하면서 생각이 더 많아졌다. 일상의 사소한 것, 사소한 물건, 상황, 사람을 보아도 이제 더 이상 사소하지 않다.
이렇게 브런치 작가가 되면서부터 사유의 일상은 더욱 공고해졌다.
북클럽.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비슷한 시기에 브런치 작가가 된 우리들은 쓰기 위한 읽기를 위하여 만났다. 전혀 다른 사람들. 전혀 다른 배경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우리가 되었다.
같은 책을 읽고, 사유하며, 서로의 생각을 들어주고.
이렇게 우리의 대화는 시작되었고, 서로에게 더 이상 낯선 타인이 아닌 친구이자 동료,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이제 우리의 대화는 글이 되고, 책이 되어 서로의 인생이 된다.
열한 명의 이야기들.
우리는 이제 읽고 쓰고 사유하는 작가들.
북클럽과 책 쓰기.
이제는 그것을 넘어선 무언가가 느껴지는 우리들은 사유하는 브런치 작가들.
사브작 북클럽, 여자, 사람, 엄마, 나.
우리의 여행은 이제 시작이다. 다행히 우리는 혼자가 아닌 함께이다.
* 이미지 출처 :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