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쉐(pesce)는 원래 이탈리아어로는 생선이라는 의미이지만 빼쉐파스타라고 하면 토마토 소스가 들어간 매콤한 종류의 파스타를 말한다. 오래전에 옥수동에 친구 동생이 하던 파스타집이 있었는데 그집에 빼쉐파스타가 일품이였다. 추운 겨울날엔 땀을 뻘뻘 흘리며 매콤한 빼쉐를 먹기도하고 감기 기운이 있는날 땀을 흘려 먹고나면 몸이 개운해지는것도 같았다.
평소에는 시판 아라비아따 소스를 활용해서 조금더 매운맛을 추가하려면 고추장이나 페페론치노를 추가해서 만들어 먹기도 했는데 얼마전 이제 더이상 레스토랑을 운영하지도 않는 친구동생에게 오랫만에 전화를 걸어 레서피를 물어봤다. 오래전이지만 비교적 상세히 기억을 하고 있는 쉐프님께 받은 레서피.
재료. 홀토마토 2.5 kg (1통) 토마토 데쳐서 으깬것 2-3개. 양파 1개를 잘게 잘라 볶아준비
샐러리 2개 잘개 자르고 마늘 다진것 1큰술. 드라이 오레가노 1/4 큰술. 건바질 1큰술
설탕 2큰술 월계수잎 5장. 치킨 육수 200 ml . 파마산치즈 5큰술. 그라나파다노 3큰술. 소금 후추를 넣고 약물로 3시간을 끓여낸다. 양파와 샐러리가 녹을정도로.
이렇게 하면 맛없기가 힘들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렇게 좋은 재료를 푹 고아 끓여낸음식은 음식이라기보다는 보양식에 가까운데 나에게는 이 파스타가 그렇다.
이렇게 만든 소스를 준비하고 팬에 양파. 마늘. 페페론치노를 으깨서 볶아내고 소스를 붓고 치킨육수를 2-3국자 추가해서 끓여내어 만들고 여기에 해산물은 취향껏 홍합. 새우. 오징어 등등을 넣고 야채는 브로콜리 청경채 등등을 넣는다. 확실하게 매운맛을 원한다면 베트남 고추를 약간 넣어도 좋단다.
빼쉐 파스타는 뜨겁게 해서 바로 앞에다 두고 호호 불어가면서 먹는게 일품이라 뚝배기에 넣어 끓여 서빙하면 좋다 그래서 레스토랑에서 뚝배기파스타라고도 불리는 메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