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나애미 May 15. 2021

잔치국수

점심에 제일 자주 해 먹는 메뉴이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재택이 늘어난 우리 부부가 둘이 재택 중 제일 자주 그리고 많이 해 먹는 초간단 메뉴.

오전 업무를 시작하면서 멸치육수를 내어둔다. 

비교적 풍부한 재료로 멸치육수를 내면 맛이 없기가 어렵다.

멸치, 디포리, 새우, 황태 대가리까지 들어가면 그냥 끝이다.

혹시 이런 재료가 다양하게 없다면 시판으로 육수 파우치를 써도 좋다.

다시마를 넣을 경우는 끓고 나서 먼저 꺼내 두어야 한다.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쓴맛이 우러난다.


찬물에 넣고 팔팔 끓으면 중 약불로 줄이고 20분 정도 더 우려낸다.

재료를 다양하게 넣는 편이라 반드시 면포에 걸러 맑고 깨끗한 육수를 준비해둔다.

냉동실에 넣어둔 새우 대가리가 있다면 금상첨화. 

깨끗한 육수에 간은 양파장이나 맑은 간장 혹은 소금으로 더해준다.

삶아둔 소면을 찬물에 잘 헹궈 식감을 살려주고 육수에 토렴 하여 따뜻하게 낸다.

김가루, 달걀지단 혹은 양파튀김 등을 올려 보기 좋게 완성한다.

오후 재택이 즐거워진다.

작가의 이전글 토르티야로 만드는 퀘사디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