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가 친한 형한테 들은 얘긴데, 회사는 꿈을 이루는 공간이 아니라는 거야.
그 형은 제약회사에서 7년째 주임인데 진급 하나 못 하지만 '돈 버는 곳'이라고 생각하니까 버텨지더래. 그냥 시키는 대로 일 하고 돈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면 7년 버틸 수 있다고 하던데."
안타까운 현실이면서도 왜 공감이 되는지 모르겠다. 회사는 꿈을 이루는 공간이 아니라면, 그저 일을 하는 공간이라면 그동안의 내 인생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생계를 위한 삶이 곧 성공을 위한 삶이라면 인간은 왜 사는 것일까. 그 짧은 말 한마디에 나의 가치관이 흔들리던 어제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