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고마움은 가장 순한 언어다.
“고마워요.”
“수고 많았어요.”
“미안해요.”
어르신들이 가장 자주 하시는 말이다.
특히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면 나는 괜히 울컥해진다.
치매가 진행될수록 기억은 희미해지고 표현은 서툴러진다.
그런데도 어르신들은 자신을 챙겨주는 손길에
작게라도 고개를 숙이며 말하신다.
“당신 덕분에 살아요.”
“이 나이에 누가 나한테 이렇게 잘해주겠어.”
어떤 분은 당신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이란 건 알겠다고 하셨다.
그 한마디에 나도 하루 종일 따뜻해졌다.
돌봄은 일방향 같지만 사실은 서로를 살리는 과정이다.
누군가를 돌보며 내가 단단해지고,
감사를 들으며 나도 겸손해진다.
사소한 도움에도 진심 어린 “고맙다”를 전하는 어르신들.
그 마음은 삶의 끝자락에서 피어난 가장 고운 꽃 같다.
나도 나이 들어 그런 사람이고 싶다.
누군가의 수고에
진심으로 “고마워요”라고 말할 줄 아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은
작은 친절도 소중히 여기고,
남의 노력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며,
말 한마디로 따뜻함을 전할 줄 안다.
그의 “고마워요”는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누군가의 마음을 알아주는 진심 어린 응답이고,
세상을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드는 힘이 된다.
그런 사람 곁에 있으면
나도 덩달아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그리고 그 고마움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이어진다.
…그 한마디가
지친 하루에 위로가 되고,
무심코 지나친 순간에 의미를 더해준다.
“고마워요”라는 말은
때로는 눈물보다 깊은 감동을 주고,
때로는 침묵보다 더 큰 울림을 남긴다.
그런 말을 건넬 줄 아는 사람은
조용히 세상을 걷지만,
그가 지나간 자리엔 따뜻한 온기가 남는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고,
작은 배려에도 감사할 줄 아는
진정한 ‘마음의 부자’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조금 더 살 만한 곳이 된다.
혹시, 당신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나요?
그 시작은 아주 간단해요.
진심을 담아, 누군가에게 “고마워요”라고 말하는 것부터.
천천히 실천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