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도록

연분도련 그림일기

by 도하





'얘기해주지 않으면 모르잖아!'

나의 마음과 타인의 마음이 충돌할 때 내가 하던 말이다. 사람의 마음은 창문을 들여다보듯 볼 수 없으니까, 얘기해주지 않으면 타인과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상대방에게 '얘기해주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말했을 때, 우리 사이가 한 걸음 더 멀어짐을 느꼈고, 나의 이기적인 마음이 한 층 더 두꺼워짐을 느끼고 나서야 모든 경우에 맞는 말이 아니란 것을 느꼈다.

때론, 상대방의 마음을 듣지 않고도 느낄 수 있는 것이 진정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지를 증명해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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