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상을 사는 여행자다
나는 하루가 지루해지려 할 때 이런 생각을 해보곤 한다. '나는 이곳에 여행을 온 여행자다.'
여행을 떠나면 그곳에 있는 모든 것이 예뻐 보이곤 했다. 평범한 나무도, 길가에 서 있는 가로등도 심지어 별다를 것 없는 자판기까지.
같은 일상에서도 여행자라는 마음으로 바라보면 매일 걷던 길에 놓인 나무들이 예뻐 보이고,
매일 보던 건물들의 작은 장식들과 색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길을 잃어도 행복할 것 같은 그런 기분.
어제는 차를 타고 지나가며 바라본 동네 야경이 정말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