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하 Jan 22. 2019

새해가 싫어

시작이 버거워서


#28

새해가 싫어

연말에는 기분이 좋아요. 한 해 동안 고생했고,

잘 버텨왔다고 스스로에게 뿌듯함도 느껴지고

끝이 보이는 기분에 더 힘을 낼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바로 시작하는 새해가 이제는 조금 벅찬 것 같아요.

아직 충분히 쉬지 못한 것 같은데?

끝을 충분히 기념하지 못했는데?

기다려주지 않고 찾아오는 시작이

조금은 부담스러워지고 있어요.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yeonboon_dh









매거진의 이전글 친형처럼 생각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