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5
나는 힘들 때, 고민이 많을 때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는 습관이 있어. 질문 하나만으로도 고민이 풀리기도 하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도 해.
최근 나는 다양한 도전을 해보고 있는 중이야. 오랜만에 느껴보는 도전이 주는 설렘에 기분이 좋았어. 나는 새로운 도전이 주는 기쁨만 생각하며 처음부터 전력 질주를 했어. 하지만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달리기를 시작한 것처럼 숨이 차기 시작했어.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되었지. 숨이 찼지만 속도를 늦추지 않았어. 오히려 헐떡거리는 내 모습을 내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어.
그러다가 오롤리데이 책 [행복을 파는 브랜드, 오롤리데이]를 읽게 되었어. 그 책을 쓴 롤리도 나와 같은 습관을 갖고 있더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습관 말이야. 책에서 롤리가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모습을 봤어. “롤리, 지금 힘들어?” 그 짧은 문장을 읽는 순간 눈물이 났어. 나는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어. 힘들어하는 모습은 약한 모습이라고만 생각했어. 내가 나에게 질문하는 것일 뿐인데, 마치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남들에게 들키는 것처럼 느꼈었나 봐.
스스로에게는 솔직해도 되잖아. 건강한 일상은 내가 나를 먼저 위로해 주고 이해해 주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스스로에게 솔직한 사람이 되어 건강하고 오랫동안 하고 싶은 일과 도전을 이어가는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