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일감 제작소<너네둘>

<너네둘>의 탄생 이야기

by 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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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일감 제작소
<너네둘>



안녕하세요. 연분도련입니다.
디타쿠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저의 친구와 함께 디자인 일감 제작소를 오픈하였습니다.

함께 대학을 다니면서 저희 둘을 싸잡아(?) 부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항상 저희를 함께 묶어서 부르는 용어는 '너네둘'이었습니다.
20년을 다른 환경에서, 또 다른 시간 속에서 살아왔는데 주위 사람들이 너네둘이라고 부를 정도로 저희는 많은 부분이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서로가 아주 미세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연분도련은 명조체를 좋아하고 디타쿠는 고딕체를 좋아합니다. 스무 살, 저희는 이 부분에 대해서 매우 심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다름이 서로를 방해하거나 불편하게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닮았지만 미세하게 다른 부분이 있는 우리가 함께 디자인을 해보면 닮은 부분에서 마치 틀린 그림 찾기를 하는 것처럼 재밌는 디자인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저희는 쉼 없이 디자인 일거리를 찾아다니며 살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좋아서 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 이 디자인이 정말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디자인인가 하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남으니까 하는 것이 아닌 시간을 들여 우리가 하고 싶은 디자인을 해보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둘 다 귀여운 것을 좋아합니다. 자세히는 '의미 있게 귀여운 것'을 좋아합니다. 인스턴트 음식처럼 가볍게 귀여운 것이 아니라 고상하거나 때론 진지한 의미이지만 귀여움으로 포장되어 있는 것들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너네둘을 시작하면서 서로 외쳤습니다. '의미 있는 귀여움을 널리 이롭게 하자'

그렇게 시작한 디자인 프로젝트 그룹이 <너네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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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일감 제작소라는 말은 디자인 프로젝트 스튜디오라는 말을 한글로 순화한 말입니다.
프로젝트 스튜디오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단순하게 저희가 저렇게 멋진 말을 쓸 만큼의 위치는 아닌 것 같아..라는 소심한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너무 삐까번쩍(?)하면서 프로페셔널 한 용어들의 모임이 저희에게는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뭘 하는 모임인지를 알려주어야겠는데..... 그래서 아름다운 한글(이라는 변명)로 프로젝트 스튜디오라는 말을 순화하여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정해진 명칭이 '디자인 일감 제작소 너네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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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둘은 매주 수요일 홍대에서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장소는 매번 미정. (그래서 작업시간보다 장소 선택을 위해 돌아다니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너네둘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2016년 상반기 달력 제작>으로 정해졌습니다. 예전부터 달력을 제작해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었지만 지금 시작하기에는 12개월 전부를 디자인할 만큼 여유가 있지 않기에 상반기(6개월)를 먼저 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달력에는 일을 하면서 종잇장같이 변해버린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보자는 소망을 담기로 했습니다.

_다음 이야기 <너네둘 첫 번째 일감: 2016년 상반기 달력_ 첫 번째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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