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자는 말에
내가 있는 곳에
너는 없다 말했다
어디 있냐는 말에
그냥 잠시 멀리 왔다며
너는 말로 자리를 내어주질 않았다
아무 말도 없이
먼발치 떨어져 있다는 것은
마음도 그러하다고
왜 그러냐 묻고 싶단 말과
이런 별 달갑지 않은 생각을
너랑 마시려던
술 대신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