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366일>을 보지 마세요

관객들에게 고구마를 선사하는 일본 로맨스(?) 영화

by 연이

전에 비행기를 타면서 <366일>이라는 일본 로맨스(라고 주장하는) 영화를 봤다.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승객들이 많이 본 영화로 추천되길래 기대하며 본 거다. 첫사랑 감성의 풋풋한 일본 영화를 상상하면서...


하지만 그 기대는 완전히 빗나갔다. 나중에는 "내가 뭘 본 거지...?" 싶은 현타가 왔다. 물론 이 영화를 즐겨 본 관객들도 있겠지만, 공익적인 차원(?)에서 이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 리뷰를 쓴다.

아름다운 포스터에 속지 마세요... (이미지 출처: https://jff.sg/2025/project/366-days-366%E6%97%A5/)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 전체에서 나타나는 지나친 회피와 간접화법이 너무 답답했다. 주인공들이 서로 지나치게 돌려 말하고, 정작 중요한 대화는 하지 않는 답답한 전개가 영화 전체를 관통한다. 그건 뭔가 일본식 감성인 건가? 어쨌든 단순히 풋풋한 첫사랑 감성만을 기대했다면 완전히 빗나간 선택이 될 것이다. 그러기에는 전개가 너무 고구마다...


Q. 영화 제목은 왜 '366일'인가요?

: 여주인공의 생일이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2월 29일이기도 하고, 영화 내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현재 시점

이 영화는 후회하고 있는 남자 주인공, 그리고 그런 남자 주인공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한 여자의 모습을 비춰주며 시작한다.


뒤이어 나오는 장면은 한 병원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한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딸의 모습이다. 아버지는 딸에게 어머니의 기운을 북돋아 주기 위해 도쿄에 어떤 남성을 찾아달라고 한다. 일단 거기서부터 뭔가 심상치 않았다. 아버지가 부인을 위해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를 찾아달라고 한다니! 이런저런 의문점이 들면서 영화는 흥미롭게 시작한다:


'그 남자가 여자 주인공의 첫사랑인 걸까?
그렇다면 대체 둘은 왜 이어지지 못한 걸까?'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남주와 여주의 사랑 이야기

남주와 여주의 이야기는 무척 풋풋하게 시작된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상심한 고등학교 선배에게 밝은 후배 여주인공이 다가가며 둘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진전된다. 여주인공이 너무 밝은 미소를 가지고 있어서 여자인 내가 보기에도 너무 매력적이었다.

그러다가 여주인공이 선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그 말을 무시해 달라면서 취소해 버리는 장면에서 '아...설마 이렇게 답답한 전개가 된다고?!' 싶었지만, 다행히 선배도 여주인공의 마음을 받아주면서 둘은 무사히 잘 사귀게 된다. (여기서부터 엇갈렸으면 전개가 진~짜 답답했을 뻔했다. 휴...)


선배가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도쿄로 먼저 가고, 여주인공이 고향 동네(오키나와)에 남아있게 된다. 이에 나는 여기서 둘의 사이가 멀어지는 게 아닌가 다시 걱정했다. 하지만 다행히 둘의 사랑은 여전히 굳건하게 이어지게 되고, 여주인공도 선배와 같은 대학교를 가는 데에 성공한다.


이후 여주인공이 같은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그들은 4년간 연애하며 동거도 한다. 뭔가 풋풋한, 이뤄지지 않은 첫사랑 느낌의 영화를 기대했는데, 사실혼 수준의 관계라니 내 예상보다 조금 더 딥해진 기분이 들었다.


여기에 남주인공을 짝사랑하는 대학생 동기가 나타나면서 고구마 전개로 가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다행히 주인공들의 사랑은 계속 굳건하게 이어진다. 그래서 이때까지만 해도 '그런데 대체 어떻게 둘이 왜, 어떻게 헤어지는 거지?' 하는 의문이 계속 들었다.


파국의 시작

남자 주인공이 음악 회사에서 취업을 해 일을 하고, 여자 주인공은 취업 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둘 사이에 간극이 벌어진다. 취업을 하지 못한 여주인공이 점점 남자 주인공에게 더 의존적으로 기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이는 여러모로 무척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여자 주인공은 통역사가 되고 싶었는데, 도쿄에는 일자리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자신의 고향인 오키나와에는 지원해 볼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남자 주인공이 여주에게 오키나와로 돌아가서 일해볼 것을 설득하지만, 여자 주인공은 거절한다. 이미 그녀에게는 남자 주인공과 도쿄에서 함께 하는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하면서. 그런 둘 모두의 말 중 어느 하나가 맞고 틀리다고 볼 수 없었기에, 서로를 배려하는 둘의 입장 모두가 공감이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인 파국의 시작이었다!


고구마 먹은 듯 답답하고 올드한 쌍팔년도 전개

그러던 어느 날, 남자 주인공이 여주와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고 난 후 갑자기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제발 헤어져 달라고 한다. 갑작스러운 변심에 대한 별다른 설명도 없이, 그냥 더 이상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이 장면도 너무 일본 감성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너무 싫어하는 감성이라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여기서 더 충격적인 건, 하필 그 시점에 여주가 임신을 했다는 거다! 그런데 남자 주인공을 다시 붙잡으러 가는 장면에서도 임신 사실은 그에게 알리지 않는다. 이때 여주가 '366일'이라고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테이프도 같이 가져가는데, 그 테이프도 남주가 받아주지 않는다! 정말 너무 옛날식 감성과 설정에 답답함의 극치다.


여자 주인공을 구해주러(?) 오는 남사친

사실 이 영화에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여주를 졸졸 따라다니던 (위장) 남사친이 있었다. 여주인공이 남자 주인공과 이별을 하고 오키나와에 돌아왔을 때, 남사친은 그녀가 선배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당연히 여자 주인공의 집은 발칵 뒤집히고, 누가 그 아이의 아버지냐고 따져 묻는데, 이때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남사친이 자기가 아이의 아버지라고 거짓 고백을 하며 나선다?!


그리고 남사친은 여자 주인공을 그간 사랑해 왔음을 고백한다. 여주는 남사친을 그런 식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하지만, 남사친은 "네가 저 남자를 사랑해도 상관없다. 나는 너와 아이를 책임지고 결혼하겠다"고 선언한다. 정말 여러모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애초에 남주는 왜 여주랑 이별을 했냐?

나중에서야 남주가 여주와 헤어진 진짜 이유가 밝혀진다. 그건 그가 건강검진 결과, 치유하기 어려운 병에 걸렸기 때문이었다. (너무 진부한 설정...!) 남주는 여주가 자신을 병간호하면서 꿈을 포기할까봐 이 사실을 숨겼던 거다. (이것도 너무 진부하고 올드한 감성!!)


나는 그런 남주의 마음도 참 이해가 가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자면, 이건 진정한 상대에 대한 배려가 아니다. 여주도 성인인데 그녀에게는 상의하지 않고, 여주가 생각하는 행복과 자기 결정권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지레짐작해서 혼자 판단해버린 것이다. 상대에게 무엇이 최선의 선택일지에 대해 같이 상의하는 대신 혼자 판단해 버리는 그 방식 자체가 너무 답답하고 짜증났다.


남사친 너마저... 영화에 멀쩡한 사람이 하나 없다!

그런데 웃긴 건 또 기적적으로 남주의 병이 금새 완치되어서, 여주를 다시 찾아갔다는 거다! (그럴 거면 애초에 왜 헤어졌냐고!) 그런데 하필이면 또 그렇게 돌아왔던 날이 여주가 남사친과의 결혼식을 앞둔 시점이었다. 남주는 남사친과 마주치고, 남사친은 남주에게 "이제 와서 염치없이 돌아오냐! 여주가 너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데!"라는 식으로 화를 내고, 부디 돌아오지 말아달라고 애원도 한다. 이때 남주는 여주가 임신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지만, 남사친은 순간 당황하며 그 아이는 자신의 아이라고 거짓말을 해버린다!


그런데 남사친의 진짜 미친 행적은 따로 있다. 여주가 결혼식 전날 남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던 '366일' 테이프를 그의 집 우편함에 넣어두었다. (하필 결혼식을 앞두고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에 대한 마지막 인사 아니었을까?) 그런데 남사친이 그 테이프를 가로채서 없애버린다!! 참고로 남의 우편물을 가로채는 건 엄밀히 따지면 범죄 행위다.


그렇게 결국 남주와 여주는 또 엇갈리고 말고... 구질구질한 ex가 된 남주는 결혼식장에 굳이 찾아와서 결혼하는 행복한 여주를 멀리 뒤에서 지켜본다. 이 감성과 설정도 너무 올드해서 짜증이 났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서 본질적인 의문이 든 건... 남주랑 여주 모두 휴대폰은 뒀다가 뭐하는 걸까? 서로 번호를 차단이라도 했나? 그런데 둘 다 같은 고향 출신이고 겹지인도 있으니까, 서로 번호를 차단했다고 하더라도 말을 전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지 않았을까?! 남주가 오키나와에 오기 전에, 여주에게 연락 한 번이라도 했으면 이 모든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거다! 그랬으면 쉽게 끝났을 오해를 이렇게 질질 끌고 가는 전개가 참 답답했다.


세월이 흘러 아버지의 부탁을 받은 여주의 딸은 본인의 진짜 생부인 남주를 찾으러 가게 된다. (어린 딸한테 왜 도쿄까지 가서 남주를 찾으러 가라고 시키는지도 모르겠다. 할 거면 본인이 하던가, 아니면 딸이 갔으면 하는 이유를 잘 납득시켜서 보내던가...) 그리고 공교롭게도 딸도 좋아하는 학교 선배가 있었고, 그녀를 졸졸 따라다니는 (위장) 남사친이 있다. 참 모전여전이라고 해야 할지...


여주의 딸은 아빠의 심부름을 마무리하기 전에 '366일'이라는 테이프의 내용을 먼저 듣게 되고,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눈물을 흘리며 충격에 빠진다. 그리고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화를 내며 생부를 만나러 가지 않겠다고 하지만, 그녀를 졸졸 따라다니던 (위장) 남사친이 그녀를 설득한다.


그래서 딸은 남주의 직장에 가서 그에게 테이프를 전달한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남주와 여주는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시한부인 어머니를 만나러 가지 않겠냐는 딸의 말에, 남주는 그게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면서도 찾아가지 않겠다고 한다. (이 또한 답답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그럴 수도 있겠지 싶다.)


여주는 나중에서야 자신의 남편이 그녀의 생일날에 남주를 부르려고 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이 그에게는 진정한 가족이라서 그를 부를 필요가 없다고 하며, 영화는 행복하게(?) 마무리된다???


영화에 대한 나의 불만

일단 나는 이 영화 주인공 중 어디에도 감정이입할 곳을 못 찾겠다. 회피형 끝판왕의 선배 남주뿐만 아니라, 여주와 남주 사이를 사실상 떼놓은 위장 남사친 (오죽 했으면 그랬을까 그 심정도 이해해 보려고는 하지만...), 그리고 답답한 여주까지 뭔가 다들 하나 같이 조금씩 이상하다. 그러니까 캐릭터 중 누구 하나 감정선을 따라가기가 어렵고, 그냥 전개를 보면서 뜨아하다.


특히 남주나 남사친이나 여주나 누구 하나 응원하기 어려운 이유는, 상대에게 최선이 무엇인지를 혼자서 지레짐작하고, 상대를 배려한답시고 행동한다는 거다. 그런데 상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상의하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행동하는 걸 진정한 배려와 사랑이라고 볼 수 있을까?


그렇다고 그 결과 상대가 더 행복해진 것도 아니고, 본인이 행복해진 것은 더더욱 아니다. 나중에는 여주인공이 정말 오키나와에 통역사가 되었으니, 그런 의미에서는 남주의 배려가 값졌던 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남주는 여주가 임신을 하고, 그를 제일 필요로 하던 순간에 곁에 없었다.


애초에 "너는 통역사가 꿈이었으니까 통역사 일을 해야해"라고 생각하는 남주의 입장이 정답이라고만 볼 수도 없다. 여주가 도쿄에서 다른 직업을 구했다고 해서, 그게 꿈을 져버린 게 되어 버리는지는 잘 모르겠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게 꿈이자 행복이라는 여주의 입장도 맞는 말 아니었을까? 또, 본인이 처음 희망한 통역사 일이 아니더라도, 다른 적성을 찾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애초에 학창시절의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은 많지 않고, 그 꿈을 꼭 다 이뤄야만 행복한지도 의문이다. 그리고 만약 통역사의 꿈이 여주에게 그만큼 소중했다면, 당장에는 아니라도 나중에라도 그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남주는 그런 여주의 입장과 그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다 고려하지 않은 채, 여주의 꿈과 행복의 기준을 자기 멋대로 정해 버린 것 같았다.


물론 이런 논의 끝에 결국에는 여주가 통역사 일을 오키나와에서 찾는 게 제일 좋은 결말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의사결정이 건전한 대화로 함께 이뤄지길 바랐다. 남주가 여주의 행복이 뭔지를 고민해서 다 스스로 결정해 버리고, "그래, 이 방법이 제일 맞아!" 하고 비장하게 혼자서 결론 내리고, 그 누구도 원치 않았던 희생을 치르는 게 아니라. 그게 서로 함께 미래를 헤쳐나갈 수 있는 건강한 연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에 대한 대화를 회피하고 스스로 다 결정해 버리는 건 배려가 아니라, 배려심을 가장한 회피형 성향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진실을 숨긴 채 배려한 주인공들의 배려가 답답해 보인다. 그런데 이런 서로에 대한 "배려"(라고 쓰고 회피라고 읽는다)를 빼버리고 남는 이 영화의 내용은 크게 없어서, 영화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당최 뭔지를 잘 모르겠다.


아니면 영화는 결국 여주의 곁에 같이 있어주던 남사친이 진정한 가족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 실제로 영화 내에서 남사친의 행적이 여주 부모님의 대사 등으로 간접적으로 숭고한 일인 것처럼 묘사되기는 하다. 여주의 자녀를 자신의 자녀처럼 받아들이는 사랑은 분명 대단하긴 하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이기심으로 남주와 여주 사이를 갈라놓은 남사친의 행적도 좋게 보기에는 찜찜한 부분이 많다.


애초에 이런 부분부터 잘 설득이 안 가니까, 이 영화의 감성 자체가 잘 와닿지 않았다. 여기에 시한부, 불치병, 임신 숨기기라는 설정 자체도 너무 고리타분해서 진부함을 더했다.


게다가 여주가 남사친과 가정을 이뤄서 함께 잘 살기라도 했으면 모를까... 결국에는 그만 병에 걸려서 젊은 나이에 죽을 날을 앞두고 있다! 여주는 곧 죽을 지도 모르고, 남사친과 딸은 여주가 죽고 나서 부인/엄마의 부재와 함께 살아가야 하고, 남주는 평생 후회 속에 살아야 하고, 남주를 짝사랑하는 여자는 그런 그를 바라볼 뿐이고... 그러니까 전혀 희망적인 부분이 없는 결말 같아서 대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영화에서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엄마의 부재를 견뎌내야 하는 딸만 참 안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상상해 볼 수 있는 긍정적인 미래는, 딸이 자상한 아버지와 함께 씩씩하게 잘 살아가고, 나중에 모전자전으로 (위장) 남사친과 이어지지 않을까 싶긴 하다.


그래서 내가 보기에는 고구마를 몇 개는 먹은 듯한 답답한 전개다. 이런 감성의 영화가 싫다면 <366일> 영화를 보지 말자.


다만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어쩌면 이 영화는 커플 사이 소통의 중요성을 되새겨주는 내용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발 혼자 생각하지 말고, 대화 좀 해라! 너희들 연인이잖아!!


그럼 이만 영화 내용이 너무 답답해서 힘들었던 관객 1의 아우성으로 내 감상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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