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부스스 잠에서 깨어 나의 품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순간.
작은 머리에 진 귀여운 까치집
잠에서 덜 깨 반밖에 못 뜨는 귀여운 눈.
아직 아기 같은 모습이 너무 귀여워 가득가득 두 눈에 담아본다.
지나 온 수많은 경험들이 나에게 말한다.
지금 이 순간 가족 모두 무탈하고, 건강한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늦은 비행으로 씻고 누우니 새벽 1시.
아침 7시 30분 계란 토스트를 먹고 싶다는 딸아이의 말에 힘겹게 몸을 일으켜 세운다.
딸과 아들이 귀여운 입으로 오물오물 맛있게 계란 토스트를 먹는 모습이 귀여워서 물끄러미 쳐다본다.
이 순간이 행복임을 안다.
비행과 육아를 병행하기는 어렵지만, 지금 이 순간 내 소중한 아이들이 무탈하게 잘 커가는 것에 그저 감사하며,
반짝반짝
지나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을
두 눈 가득히 담으며
지나가보자.
*이미지 출처: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