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추천 자격인과 지지하는 목소리
1월, 독일에서 회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우리는 모두 자원봉사로 활동하는데 팀원 중에 16살, 18살들도 각자 할 수 있는 역할을 스스로 제안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도 정신을 차리고, 매일 밤 많은 곳에 이메일을 보냈다. 간절함을 담아 각각의 수신자에게 맞춤 메시지를 썼다.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지지와 목소리가 퍼져 나간다면 얼마나 기쁠지 상상하면서 하나만 더 쓰고 자자, 꿈에서 생각났던 사람은 눈을 뜨자마자 바로 연락하곤 했다.
노벨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다음의 분들께 추천 자격이 주어진다.
1.국가의 원수 (대통령)
2.정부 관료(현직 장관)
3.국회 의원
4.대학 총장, 대학운영책임자, 대학교수 (사회과학,법학,정치학,철학,종교학,역사학)
5.평화연구기관, 국제정치 외교 연구기관의 장
6.노벨평화상 수상자, 노벨평화상 수상 기관의 이사회 구성원
7.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전.현직 위원 또는 자문위원
이재명 대통령께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국무조정위원회로, 국회의원들, 기관, 대학 교수님들..
전해 질까? 가 아니라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그중에 한 곳, 비록 회신은 받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닿게 될 거라고 믿고 있는 저스피스재단에 보낸 이메일을 기록으로 남긴다. Justice(정의)+ Peace(평화)를 합친 작명이 참 마음에 들었고, ‘정의는 거창한 일이 아니라 믿어주는 일’이라는 저스피스재단의 문제의식이, 어린이들을 평화의 존재로 신뢰하고 그 관점을 사회적 대화로 확장하려는 본 국제 제안과 맞닿아 있다고 느꼈다.
저스피스재단의 권지용 이사장님께
안녕하세요,
이 메일이 권지용 이사장님께 직접 닿기를 간절히 바라며 진심을 담아 전합니다.
저는 독일에 기반한 국제 플랫폼 World Child Forum과 함께,
‘전 세계 24억명의 모든 어린이(UN 아동권리협약 기준, 18세 미만의 모든 사람)’를
2026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자는 국제적 제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려는 일은 거대한 선언이 아니라 어린이들을 이미 평화의 존재로 신뢰하고, 그 관점을 사회적 대화로 확장하려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때는 아이였고, 자신의 어린 시절이 사회와 어른들의 선택에 얼마나 깊이 영향을 받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이 제안은 그 기억에서 출발해,
아이들을 다시 한 번 우리 공동의 책임의 중심에 놓자는 요청입니다.
그리고, 특정 개인이나 기관을 수상 대상으로 삼기보다, 노벨평화상이 지닌 질문을 다시 묻습니다.
"평화는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 그리고 한 시대가 평화의 주체로 무엇을 선택하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과거 국제적십자사(1917, 1944, 1963), 유니세프(1965)가 평화상을 받은 것처럼, 이번 제안은 기관을 넘어 ‘어린이’라는 존재 자체를 평화의 주체로 호명하는 관점의 전환을 제안합니다.
노벨평화상은 성과를 기리는 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한 시대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상입니다.
노벨평화상은 제도적으로는 추천권자를 통해 움직이지만, 실제로는 이 제안이 어떤 시대적 감각과 공명을 만들어내는지도 매우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식 추천 여부와 별개로, 문화와 세대, 미래를 상징하는 권지용 이사장님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강력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 메일은 공식적인 역할이나 부담을 요청드리기 위함이 아닙니다.
다만, ‘전 세계 어린이를 평화의 주체로 부르자’는 이 제안에 대해 이사장님 개인 혹은 저스피스재단 차원에서 공감과 지지를 표현해 주실 의향이 있는지를 조심스럽게 여쭙고 싶었습니다.
※ 지지 의사 표현 방식은 다음 중 한 가지로도 충분합니다.
1. 저스피스재단 홈페이지, SNS, 또는 보도자료 등을 통해 본 제안에 대한 짧은 언급이나 메시지를 남겨주시는 방식 (한 문장만으로도 충분합니다)
2.본 국제 제안의 ‘지지자’로 이름을 올리는 것에 대한 허락 (국제적 공명과 지지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어느 방식이든, 재단과 이사장님의 판단에 가장 편한 형태로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필요한 모든 자료나 이미지 준비는 저희가 정성을 다해 돕겠습니다.
첨부 파일에는 이 국제적 제안의 취지와 자세한 안내가 담겨 있습니다.
추천권자에게 소개 전달해 주신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고, 작은 공유만으로도 이 논의는 국제사회에서 훨씬 분명한 울림을 갖게 됩니다.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질문이 마음에 남는다면, 그 자체로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존경과 진심을 담아,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에게도 이 질문이 마음에 남기를 바랍니다.
"만약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노벨 평화상을 받는다면?"
이 제안에 대한 관심과 공유만으로도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힘을 얻게 됩니다.
본 제안이 수상을 넘어, 우리 대한민국이 미래 세대와 평화를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는지에 대한 의미 있는 신호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