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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김연지 Feb 24. 2019

갤럭시S10vs아이폰XS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는?

역대급 스펙에도 최적화 평가는 다른 것인가

삼성전자 갤럭시S10은 공개 전부터 "역대급 스펙이다", "괴물폰이다"라는 얘기가 무성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 20일(현지시간) 갤럭시S10언팩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NVupajrBoY


특히, 전작인 갤럭시S9이나 갤럭시노트9에는 없던 기능들이 추가됐는데요, 


지문 센서를 디스플레이상에 내장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홍채 인식 대신 화면에 손가락을 대기만 해도 화면 잠금이 풀립니다. (물론 S10e엔 디스플레이 지문 센서 대신 우측 상단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되긴 했지만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눈에 띕니다. S10끼린 배터리가 부족할 때 서로 덧대서 무선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와 '갤럭시워치'도 S10을 배터리 팩 삼아 충전할 수 있고요. 그저 올려두기만 하면 됩니다.

  

듀얼카메라였던 갤럭시S9과 달리 갤럭시S10/S10+ 후면엔 트리플 카메라가 들어갔습니다. 특히 갤럭시S10 5G 모델에는 3D 심도카메라까지 추가돼 후면 카메라만 무려 네 개입니다.

    

애플이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에서 최초로 노치를 선보인 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연이어 아이폰 노치 디자인을 따라간 반면, 삼성은 오른쪽 상단에 홀만 남기고 화면으로 가득 채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삼성에 따르면 갤럭시 S10의 디스플레이 대비 화면 비율은 평균 93.1%로 전작인 S9(83.6%)보다, 애플 아이폰Xs(86.3%)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입니다.


배터리 용량도 아이폰Xs를 앞섭니다. 아이폰 Xs는 2658mAh, Xs 맥스는 3174mAh입니다. 반면 갤럭시S10 배터리는 3400mAh, S10+는 4100mAh이다. 갤럭시S10 5G 모델은 4500mAh나 됩니다. 

(이는 아무래도 5G로 VR·AR 게임이나 다양한 콘텐츠를 쓸 일이 많기 때문이겠죠.)

 

이렇게 갤럭시S10에는 최고 사양과 부품이 탑재됐지만, 최적화에 대한 평가는 별개로 보입니다.


IT 모바일 전문매체인 GSM아레나와 폰아레나는 갤럭시S10을 대상으로 AnTuTu (시스템), Geekbench 4 (CPU), GFXBench (그래픽) 및 JetStream (웹)을 포함한 몇 가지 인기 벤치 마크를 측정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갤럭시S10/S10+는 아이폰XS를 어떤 종목에서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이는 삼성이 갤럭시S10+에 적용한 퀄컴 스냅드래곤855나 삼성 엑시노스9820이 애플 A12 바이오닉보다 성능면에서 아직 떨어진다는 분석인데요


하지만 이 결과를 두고 폰아레나와 GSM아레나는 "아이폰XS보다 테스트상 수치는 낮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최고의 성능"이라고 평가합니다.


CPU 성능을 측정하는 안투투의 경우 갤럭시S10+는 갤럭시노트9보다 35% 더 빨라졌고, 긱벤치 싱글코어와 멀티코어의 경우도 각각 4천점대와 1만점대에 돌입,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의 성능이고 아이폰XS와 격차도 상당히 좁혔다고 전합니다.


(**여기서, 싱글코어는 간단한 처리 능력을, 멀티코어는 게임이나 3D 등 부하가 높은 작업에서의 처리 능력을 각각 의미합니다.)


갤럭시S10+ 그래픽 성능도 눈에 띄게 발전했다고 전하는데요, GFX벤치 결과를 보면 갤럭시S10+에 내장된 Mali-G76 MP12 GPU는 평균 57fps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는데 이는 다른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볼 수 없는 뛰어난 성능이고 GFX 벤치 카 체이스에서도 경쟁사 제품과 현저한 차이가 난다면서, "그래픽 성능면에서 견고한 발전이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갤럭시S10+는 아이폰XS를 능가하진 못했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입니다.


GSM아레나도 갤럭시S10의 싱글코어 성능은 인상적이고, 애플 A12 바이오닉을 제외하면 최고이면서, 엑시노스 9820도 힘이 부족하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그것이 어떻게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최적화돼 있는지 계속 볼 필요가 있다"면서 마무리짓습니다. 


저는 갤럭시S9+를 지난 1년간 쓰면서도 별 무리 없이, 아주 편하게 잘 썼는데요, 아직 갤럭시S10을 물론 만져보진 못했지만, 35% 향상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일반인이 과연 몇이나 될까 싶긴해요. 아이폰Xs도 리뷰하면서 잠깐 써봤지만(아이폰X은 서브폰으로 쓰고 있어요) 물론 아이폰Xs과 좀더 빠르고 부드러운 듯한(?) 느낌적인 느낌도 들었지만, 솔직히 아이폰X도 쓰는데 전혀 불편함 없고 지금도 충분히 좋거든요.^^;;


그럼에도 애플이 A13바이오닉 칩 양산에 들어가서 9월에 아이폰 신작을 내놓는다는데 그것 역시 기대되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아무쪼록; 이렇게 삼성과 에플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다양한 기능을 빠르게 쓸 수 있게 된다는 것, 그리고 가격 역시 계속 치솟고 있다는 것만은 ^^ 확실합니다;!!


**참고한 폰아레나/GSM아레나 기사 원문

https://www.phonearena.com/news/Samsung-Galaxy-S10-benchmark-results-Geekbench-AnTuTu-GFXBench-JetStream_id113911

https://www.gsmarena.com/samsung_galaxy_s10_with_exynos_9820_octa_benchmarked-news-35637.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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