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여서 행복한데 엄마로만 살기엔 내 인생도 한번이라
2016년 허리디스크 극복기로
브런치에 글쓰기 시작한지 5년만에 책을 냈습니다
남들은 막 1년에 몇권씩도 내던데..
왜 내겐 러브콜이 안오는가..
투고해도 다들 안타깝지만 이번에는 안되겠다고 하는가..그랬는데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아이를 낳고 복직 전에 시작한 미라클 모닝이
자기계발 열풍과 맞아떨어지면서
이렇게 출간 기회가 왔습니다.
그저 선생님께 칭찬받기 위해 시작했던 일기 쓰기로
'글'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폭풍이 휘몰아치던 질풍노도의 시기에
글은 저를 붙잡아주는 친구가 돼줬고,
이후에도 수많은 좌절의 순간에도
저만의 길을 갈 수 있는 나침반이 돼주기도 했던 것 같아요.
기자라는 명함을 가지면서
글을 쓴다는 건, 밥먹고 화장실 가는 것처럼 당연한 일상이 됐음에도
책을 낸다는 건,
와.. ㅎㅎㅎ
흔히들 "영혼을 갉아먹는다"고 하죠..
그 느낌이 바로 이게 아닐까....
글이라는 건 아무래도 집중해서 한번에 몰아쳐야 하는데..
직장에 가고 아이를 키우다보니, 글 한편 마무리짓기가 이렇게 어려울줄은;;;
정말이지 탄수화물과 당의 힘으로 겨우겨우 마무리했어요...
밥심도 아니고 빵심으로... 시간을 아끼려 PC 앞에서 빵으로 떼우며 썼더랬죠
그러나 탄수화물의 힘은, 아니 빵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빵을 원래 그리 즐겨하는 편이 아닌데,
한 3년치 먹을 빵을 3개월 새 다 먹은 듯해요....
에너지 내는 데는 .. 탁월했고
고스란히 제 배와 허벅지에 빵의 흔적이 남았.....
그렇게 저의 첫 책이 나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특히 초보맘, 워킹맘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엄마가 됐다고 해서, 나를 잊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소중하다고 해서, 나를 잃진 않기를 바랍니다.
엄마여서 행복하지만, 내 인생도 단 한번 이니까요.
세상의 모든 귀하고 또 고귀한 어머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구매할 수 있는 곳
- 교보문고 http://kyobo.link/rA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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