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와 약사로부터 얻어 들은 실전 꿀팁
이 글을 클릭하셨을 부모님들의 마음을 생각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우선, 저와 함께 <아이 아플 때 이렇게>를 진행하는 서지혜 기자님은 쌍둥이 공주님에게 쓰는 꿀팁을 대방출해주셨어요.
어릴 때부터 둥이들이 자주 아픈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약을 자주 먹이게 됐는데, 서 기자님이 그런 맴찢 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깨달은 게 바로!
약을 먹는 걸 ‘놀이’로 인식하게 해 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약통에 달~콤한 주스를 담아줬대요
약통만 봐도 아이들이 도망가니까(저희 아이도ㅠㅠ)
평소에도 약통에 주스를 담아 주면서,
“이건 주스야 주스~~”
라고 아이들을 유혹한 거죠.!
사실 물약이나 해열제 시럽도 단맛이 좀 나는 편이잖아요~ 그래서 아이가 꼭 아프지 않더라도, 가끔 여기에 오렌지 주스나 포도주스 딸기 주스를 넣어줬더니, 나중에는 아이들이 나중에는 약통을 들고 오면서 ‘여기다 주스 주세요~’ 그런다고 합니다.
그리고 쌍둥이다보니까, 약간의 경쟁심 같은 게 붙어서
서로 먹겠다고 약부심(?)을 겨루기도 한다고 합니다!! ㅎㅎ
제가 이 이야기를 듣고 얼마 안돼 약국에서,
서 기자님의 경험담을 보충할 수 있는 꿀팁도 들었어요.
약사님이 아이가 너무 약을 안 먹으려고 한다면
“약을 달게 해서 주면 돼요~”라고 말씀하신 건데요,
약사 선생님의 말씀은 이렇습니다.
아이들 시럽이 단 이유가 실제, 50% 이상의 당분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무색소/ 무보존제니까 염려는 마시고..)
또 이렇게 당분이 들어가도 괜찮은 게, 일반적으로 약에 설탕을 섞어도 약효가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사 선생님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아이들이 잘 먹는 쨈에 가루약을 잘 개어서 줬대요.
쨈이 아무래도 단맛이 강하고 약간의 건더기(?) 같은 것도 있어서, 물론 아이들이 가끔 고개를 갸우뚱하긴 했지만(?) 무던히 잘, 약이 섞인 걸 들키지 않고 잘 먹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단, 여기서 주의할 게 있어요.
절대 섞어서는 안 되는 게 있습니다. 바로 꿀입니다.
약을 꿀에 타면 알레르기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 꿀은 절대 안 됩니다.
그리고 우유입니다.
우유는 그렇게 달지 않잖아요. 그리고 조금만 상해도 냄새가 확 나는 게 우유예요.
약을 탔다가는 우유맛이 정말 이상해지는 거죠.
아무리 어린아이지만, 맛을 분간하기 시작했다면, 약이 섞인 우유를 (억지로) 먹고 난 뒤에는
우유조차 거부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해요.
우리가 상한 우유 잘못 먹은 뒤에는 한동안 우유 쳐다도 보기 싫은..
아이들도 다 똑같은 사람입니다. ㅎㅎ
**그리고 이렇게 단물에 섞어 먹는 것은 장염 환자나 케톤 식이 환자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루약을 먹여야 할 때는 반드시 물에 완전히 녹이고 줍니다.
엄마들이 바쁘거나 또 마음이 급하다 보면 빨리 먹이고 싶은 마음에 완전히 녹이지 않고 가루약 일부가 물 위에 뜬 채로 주기도 하는데요,
그러면 가루약이 폐로 들어가면서 아이의 기침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요.
또 약을 먹는 게 보통 식 후다 보니까, 기침을 하면서 구토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가루약은 물에 잘 개어서, 가루가 뜨지 않게 완전히 녹인 다음 먹이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약은 한 번에 먹입니다!!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 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약을 여러 번 나눠먹는 게 더 어렵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괴로워하는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게 좋겠죠.!
약은 한 숟갈에 단번에 먹이시는 게 좋고요
두세 번 나눠 먹이게 되면 아이가 또다시 약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예전에 아이를 잠깐 봐주셨던 시터 이모님은
아이들 약통에서 위로 쪽 나오는 윗부분을 아예 빼고, 약을 담은 몸통만 가지고,
아이 볼 옆 쪽으로 한 번에 쑥 넣으시더라고요!
아이가 어리둥절할 사이 벌써 약은 목구멍으로 넘어간, 그런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이가 약을 먹고 토했다면, 직후에 곧바로 약을 다시 먹이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토해서 울고 있는데 어떻게 또 바로 약을 먹이냐..'
'아이도 힘들 텐데 조금 있다가 먹여야 하지 않겠냐..'
보통 이게 부모님들 생각이잖아요.
약사님 말씀에 따르면, 토한 직후에는 구토 중추가 피로해져서 구토 능력이 상실된다고 해요. 그러나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구토 능력이 회복되기 때문에 또다시 토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아이가 토한 다음에는 15분 이내에 1회에 한해 다시 먹이는 게 좋다고 말씀 주셨어요. 아이의 입장에서는 당장은 괴로울 수는 있겠지만, 토한 다음 조금 진정되면 바로 먹이는 게, 연이은 토를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네 지금까지 우리 아이 약 잘 먹이는 법에 대해서 알아봤고요~
위 첨부한 영상에는
<우리 아이 항생제 복용법>과 <처방받은 약은 끝까지 다 먹어야 할까>에 대해서도 담겨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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