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엄마의 미라클모닝 - 꿈을 이루는 시간관리법
'성공'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행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진정 나로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는 이렇게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반드시 갖는 거예요. 하루에 딱 한두 시간만이라도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는 거죠. 업무나 다른 사람을 위한 것 말고요.
세상은 불공평해요. 태어나면서 출발선이 다르죠. 세상에 공평한 건 시간뿐입니다.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남자든 여자든 미국에 살든 한국에 살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다음날이면 누구나 공평하게 오는 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더라고요. 물고 태어난 수저 색이 다른 건 어쩔 수 없지만, 똑같이 오는 이 시간만큼은 누구보다 잘 쓰고 싶었어요.
그래서 새벽 시간을 활용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새벽 4시 반에 일어나는 엄마입니다. 그런데 저는 원래 아이를 낳기 전까지만 해도, 완전히 올빼미형 인간이었어요. 새벽 4시 기상이요? 전 새벽 4시에 자던 사람이었어요.
제가 달리진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하고 싶은 게 엄청 많은 사람인데,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제 시간이 오롯이 아이를 위해서만 쓰게 되더라고요. 아이는 물론 너무나 소중하고 존재만으로 축복 그 자체입니다. 다만 나는 아이를 낳은 것뿐인데, 나 자신은 달라진 게 없는데, 제 삶에서 나 자신이 사라질까 봐 그게 너무 두려웠어요.
그래서 매일 아기 재우고서, 제가 하고 있는 것들을 놓지 않으려 하려다 보니까, 점점 자는 시간이 늦어졌어요., 그런데 제가 늦게 잤다고 해서, “엄마 늦게까지 일하느라 수고했어요"하면서 아이가 늦잠을 자주진 않잖아요. 이러다 보니 매일 잠자는 시간이 하루에 5시간도 채 안 되는 거예요.
이런 날이 육아휴직 동안 반복되니까 몸이 너무 힘들어지는 거죠. “아 더 이상 이래서는 안 되겠다”, “내가 하고 싶은 거랑 육아랑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했는데 그게 바로 새벽 기상이었습니다.. 아이가 잘 때 같이 편히 자고, 아이가 일어나기 전에 2시간만 나를 위해 써보자.
어차피 아이를 재우고 나서 제 할 일을 할 때도 기껏해야 2시간 정도거든요. 씻고 치우고 하는 시간 빼면요. 그런데 문제는 밤에 하다 보면 이게 끝이 안나잖아요. 내가 끝을 내야 하는데 이게 하다 보면 자꾸만 여기까지 여기까지 이런 욕심에 늘어지는 거고, 그런데 새벽은 어쨌거나 아이가 끝을 내주니까.
그래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자 했는데,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는데 이게 습관이 되니까, 와 ~ 정말 좋은 거예요. 내 몸과 정신이 가장 맑을 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먼저 끝내고 나니까, 하루 시작이 너무나 홀가분하고 상쾌하고 하루하루가 그저 즐거워졌어요.
퇴근하고서, 아이 재우고서 뭘 해야지 하다 보면, 변수가 많거든요. 퇴근이 늦어질 수도 있고, 갑자기 회식이 잡힐 수도 있고, 아이가 또 안 잘 수도 있고,,, 집에 와서 또 뭔가를 다시 시작하기란 사실 심적으로 육체적으로도 많이 지쳐서 힘들어요. 그러다 보면 내 개인적인 목표나 자기 계발은 또 미루게 되고, 미루면 이게 또 죄책감으로 이어지고…
그런데 새벽 시간은 퇴근 뒤보단 내 의지대로 활용할 수 있거든요. 본격적인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내게 더 중요한 일을 끝내버리고 나면, 이런저런 변수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지더라고요. 일을 미루지 않아도 되고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나니까, 뭔가 하루하루 쌓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요,
저는 이런 새벽 기상을 통해서 이루는 삶을 살게 됐어요. 실제로 이룬 것들이 너무 많아요. 그렇게 바라던 책도 내고, 북토 크도 여러 번 열고, 강의 강연에 VOD도 만들고, 복직 1년 기념으로 바디 프로필 사진도 찍었고요, 몸값을 높여서 스카우트도 됐고요,
이런 것들이 사실 막 떼돈을 벌어다주거나 아주 거창한 것들은 아닙니다. 다만 제게 이런 루틴이 생기니까 ‘아, 오늘은 되게 힘들고 설령 오늘 진짜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게 무기력하게 보냈더라도, 내일 내가 지켜야 할 일들이 있다는 것이 나 자신을 항상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붙들어주는’ 그런 마법 같은 힘이 생기더라고요.
이렇게 하루하루 나에 대한 약속을 지켰다는 그것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나 자신에 대한 응원과 격려가 되고 있어요. 이런 것들을 통해서 “나는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요.
시간관리의 또 다른 방법으로는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들 시간이 없다고들 불평불만을 터뜨립니다. 하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고요. 정말 솔직하게 ‘하루 1시간 정도도 나 자신에게 투자할 시간이 없을까?’ 라구요.
지금 스마트폰 꺼내서, 설정이나 디지털 웰빙 이런 데 들어가면 나의 휴대폰 사용시간 나오잖아요. 그것만 봐도 ‘내가 시간이 있는데, 없다고 내 양심을 속이고 있구나’를 알게 될 거예요.
스마트폰 사용시간만 줄여도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주 쓰는 앱에 타이머를 설정해둬요. 인스타그램 10분, 카톡 30분. 네이버 앱 30분. 유튜브는 강의 같은 걸 좀 듣기 때문에 2시간. 이런 식으로요. 타이머가 끝나면 앱이 비활성화돼요. 그리고 회사 메신저나 전화 외에는 모든 알람을 꺼둬요.
별거 아닌 광고성 알람도 너무 많이 오잖아요 이런 알림 때문에 업무 도중 스마트폰을 보게 되면 당연히 방해도 되지만, 다시 최상의 상태로 집중하기까지 평균 26분이 걸린다고 해요.
사람이 살다 보면, 의지가 약해질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 이런 도구의 도움을 받는 거예요. 그리고 화장실 갈 때 제발 폰 들고 들어가지 마세요. 이게 생각보다 쓸데없이 스마트폰 또 만지게 하고, 많은 유혹에 빠지게 합니다. 무엇보다 볼일 보는데 집중도 잘 못하게 하면서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거든요. 책상에 잠깐 두고 가도 아무 일 벌어지지 않습니다.
SNS도 요즘엔 SNS를 통한 브랜딩 시대니까 그걸 하지 말라는 말씀은 못 드리겠어요. 다만 정말 현명하게, 나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적당히 쓰셨으면 해요. SNS는 순기능도 있지만. 남들과 자꾸 나를 비교하게 만들어요. 내가 가진 것보단 가지지 못한 것에 열등감을 느끼게 하는 부작용이 크기 때문인데요, 다른 사람들의 부를 충족하고 그들을 더 열광케 하면서 정작 나 자신을 갉아먹는 데 내 소중한 시간을 쓰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는 하루하루를 내 인생의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요. 물론 매일매일 성과로 가득하게 보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성과가 있는 날보다 없는 날이 훨씬 많죠. 아무리 계획을 잘 세우더라도 일이 잘 안 풀리는 날도 많고, 엉뚱한 데서 일이 터지면서 와르르 무너질 때도 있어요..
그럼에도 제게는 저를 지켜주는 소중한 루틴이 있습니다. 이런 루틴은 항상 저를 붙잡아주고, 어떻게 하면 다신 돌아오지 않는 이 소중한 시간을 즐겁게 쓸 수 있을까, 정말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더라고요. 한정된 시간을, 이왕이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고, 하기 싫은 일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내 에너지를 더 쏟을 수 있게 방향을 잡아줍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매일 주어지는 이 시간을 그저 흘려보내지 않게, 기억을 기록으로 경험을 경력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그렇게 쌓아가려 합니다. 이런 순간들이 모여서 또 5년 뒤 10년 뒤에 저를 돌아봤을 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일 수 있길 바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