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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김연지 Jan 24. 2022

5G 시대는 정말 장밋빛일까; 5G의 불편한 진실 1

5G의 역습, 빨라진 다운로드 속도만큼 당신의 수명도 단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5G가 잘 터지니 안터지니, 잘 터지지 않는데도 요금이 너무 비싸다느니 논란이 많습니다.

그러나 현재 미국이나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는 5G에 대해 상당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5G가 엄청난 전자파를 배출해 건강을 해친다"는 의구심 때문입니다.


특히 스위스 베른에서는 시민 수천 명이 5G 안테나 설치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5G 서비스가 가져올 장밋빛 전망 대신 “전자파에서 자유롭고 싶다”는 건강권과 “유해한 5G를 피할 권리가 있다”는 선택권을 내세웁니다. 이들은 "지금 5G 기지국 설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전자파 노출에 대해 현재보다 강화된 규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조금 고개가 갸우뚱해집니다. 이게 현대 과학을 향한 일부 극단적 환경단체의 공포 마케팅일까요? 아니면 정말로 5G는 치명적인 걸까요.


https://youtu.be/2Uf0-zIf8q8



< 5G의 역습; 빨라진 다운로드 속도만큼 당신의 수명도 단축된다>


책에서는 전자기장 개념부터 건강에 미치는 영향까지 다루는데요, 특히 5G에 대한 위험성을, 50년 전 "유해성이 없다"고 주장했던 담배 회사들에 비유하면서 5G의 숨겨진 위험성을 고발합니다.


1950년에 이미, 미국 담배 산업계에서는 담배의 간접흡연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간접흡연 개념이 없기도 했고, 절대 담배회사들은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죠. 손해가 막심하니까요. 저자는 "5G 통신 기술 역시 그와 같은 사례다, 5G는 21세기 담배보다 더 위험하다"며 경고합니다.


저자는 조셉 머콜라(Joseph Mercola)라는 의학박사입니다. 그냥 허무맹랑한 사람의 주장이면 책으로도 나오지도 않았겠지만, 이 사람의 말이 극단적인 환경주의자라고 보기에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허핑턴포스트>가 선정한 최고의 건강 혁신가입니다. CNN, ABC 뉴스, CBS의 워싱턴 언플러그드, 닥터 오즈 쇼 등에 출연했고, 그가 개설한 머콜라 닷컴(Mercola.com) 홈페이지는 건강 관련 사이트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자가 다녀간 곳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내기 전엔 ‘곡물 없는 다이어트' '달콤한 속임수' '케톤하는 몸' '몸을 스스로 통제하라' 등의 책으로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인물입니다.


머콜라 박사는 휴대전화가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가 처음 들었던 20년 전에는 건강한 식단과 생활 습관으로 상쇄하기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사실이 틀렸음을 깨달은 뒤부터 전자기기 및 와이파이, 스마트폰의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번 <5G의 역습>이라는 책에서 논문 500여 편을 근거로 삼아 5G를 해부한 결과물을 모았습니다. 논문의 출처도 뒤에 나오는데요, 근거한 논문들은 다 하버드대, 예일대, 뉴욕대 등 (어떻게 보면) 제도권, 기득권층 교수들의 논문입니다. 이런 저명하신 분들이 요즘 대세라는 5G 글로벌 트렌드에 맞서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굳이 안 그러셔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말이죠. 그래서 저는 조금 더 신뢰하며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왜 하필 5G인가. 3G와 4G 기술이 주는 안락함을 누려온 우리는 왜 유독 5G에 반감을 드러내는가>


저자인 머콜라 박사는 "5G가 기존의 전자기장과 다른 스펙트럼을 이용하는 새로운 창조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기하급수적인 전자기장에 노출되는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5G가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부작용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저자가 제기하는 문제들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5G의 빠른 속도는 파장 길이가 10mm보다 짧은 밀리미터파 주파수에 있습니다. 주파수가 짧은 만큼 더 많은 정보를 더 빠른 속도로 전송해 대기시간이 줄어듭니다. 수십 ㎝에 이르는 기존 주파수와 비교하면 극도로 짧은 형태인 거죠.


이처럼 빠르고 지연이 적고, 초광대역이라는 밀리미터파는 당연히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극명합니다. 물리적 구조물에 쉽게 방해받기 때문인데요,


이 밀리미터파는 건물, 나무, 사무실, 집에 있는 벽 같은 것에도 쉽게 왜곡되고 굴절됩니다. 무슨 뜻이냐면, 주파수가 뻗어나가는 자리에 벽 하나만 있어도 그냥 통신이 끊겨버리는 것입니다. 또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으면 쉽게 흡수되기 때문에, 안정성을 높이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안테나를 필요로 합니다.

 

현재 설치한 휴대전화 기지국 30만 개로는 어림도 없고, 수십억 개가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즉, 5G 네트워크가 안정적으로 연결되려면 스몰셀(small cell) 기지국을 91m마다, 도시에서는 셋 내지 열 가구마다 설치해야 한다는 건데요. 여기서 스몰셀이란, 이 5G 안테나가 전봇대, 가로등, 건물, 버스 정류장 꼭대기에 설치할 수 있을 만큼 작아서 이 중소형 5G 기지국을 스몰셀이라고 부릅니다.


다만 스몰셀은 3G와 4G를 이용하기 위해 1.6km~3.2km마다 설치하는 27m짜리 휴대전화 기지국과는 다릅니다.



5G 네트워크 안전성을 높이려면 촘촘히 세워야 한다고 말씀드렸죠. 수십억 개가 더 필요한 상태고, 5G 기지국 크기도 작습니다. 결국 현재 자신의 집 외부나 집 근처에 5G 휴대전화 기지국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직장이나 교육 기관 역시 스몰셀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고요. 특히 "도시 지역은 큰 영향을 받을 것이고, 우리 아이들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입니다.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아직 5G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전자파에 민감한 전자파 과민증으로 집계된 환자는 전체 인구의 3%에 불과하다는 건데, 이들은 전자기장에 노출되면 두통·불면증·피로감·심박을 불편하게 느끼는 심계항진증 등을 호소합니다.


그럼 “97%의 사람들은 전자기장으로부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면 괜찮은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바로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의학박사인 저자는 "무감각이라고 해서 무위험은 아니다"라고 경고합니다.


그는 "전자기장이 주는 피해가 우리 의식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지금까지 인식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전자기장의 영향력이 보통 우리가 알아차릴 수 있는 질병으로 나타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면서 "특히 뇌암은 잠복기가 최소 10년"이라고 말합니다.


즉, “4G의 전자기장이 산속에 흐르는 계곡이라면 5G는 광대한 바다”라고 비유하는데요, 이어 “각각의 스몰셀에는 안테나 포트 100개가 넉넉하게 들어간다. 현재 4G 휴대전화 기지국에 12개의 안테나가 달린 것과 대조적이다. 중요한 사실은 이 모든 안테나와 기지국에서 오는 새로운 신호가 이미 우리가 헤엄치고 잇는 전자기장 그물망에 더해진다는 것. 5G는 지금 존재하는 무선 기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추가될 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미생물, 곤충, 동물, 식물에 이르기까지, 건강에 미치는 장기간의 영향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주파수가 만들어 내는 기하급수적인 전자기장 노출을 경험할 것이라는 뜻"이라고 경고합니다.


특히 "전자기파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5G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예전보다 더욱 촘촘해진 기지국 탓에 전자기장의 그물망 안에 포위된 어린이들의 건강을 걱정합니다.


길어져서 다음 글에서 이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이걸 다행이라고는 해야 하나... 아직 우리나라에서 상용화된 5G 밀리미터파 주파수는 아닙니다. 이런 고위험에서는 조금은 다행일 수도 있는데, 이동통신사들이 5G 요금제 판매하면서 "LTE보다 20 빠르다" 진짜 5G 아닙니다.  진짜 5G  책에서 줄곧 언급된 28GHz대역이고요, 우리나라는 3.5GHz 대역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가짜 5G 논란이, 진짜 5G 아닌데 비싼 요금제로 소비자 우롱한다는 논란이 일었던 거고요.!


https://youtu.be/5_CbDK7L7EY



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1/12/29/BTE34ABTKNFXHDH622MCG3EP5A/




https://www.youtube.com/%EA%B8%B0%EC%9E%90%EA%B9%80%EC%97%B0%EC%A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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