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반짝이들아 준희를 위해 우리를 도와줘!”
모두가 크게 외치자 작은 빛이었던 행복 반짝이들 하나의 큰 별로 뭉쳐졌습니다.
“됐다!”
큰 별이 된 행복 반짝이를 들고 대원들은 불안과 공포의 문 앞으로 다가갑니다.
문은 여전히 많은 상상 불행 먹구름과 비바람과 번개가 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별을 띄우자, 조금씩 상상 불행 먹구름이 지워지고, 세차게 내리던 비와 거센 바람도 멈추기 시작합니다.
준희의 행복 반짝이의 기억들이 걷잡을 수 없던 불안과 공포를 쓰다듬어 진정을 시킨 것입니다.
“지금이야 어서 문을 닫아!”
대장 로가 소리치자 모두 열려있는 문을 안쪽으로 밀기 시작합니다.
“하나둘~ 셋!, 다시 한번 하나둘~셋!”
모두 힘을 모으자 서서히 문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드디어 불안과 공포의 문이 쿵 소리를 내며 닫혔습니다.
문이 닫히자 큰 별이 되었던 행복 반짝이 들은 다시 원래의 작은 빛으로 변해 마음 골짜기 위로 날아갑니다.
“어서 서둘러 다시 열리기 전에 작업을 끝내야 해!”
대장로 가 대원들에게 외쳤습니다.
그러자 제일 먼저 청소 담당인 뿌가 긴 막대가 달린 솔로 문에 묻은 더러운 얼룩들을 지우기 시작합니다.
‘쓱쓱~ 싹싹~’
불행 상상 먹구름이 남겨놓은 얼룩들을 박박 문지릅니다.
얼룩들을 모두 지우고 양동이에 있던 물을 뿌리자, 검고 탁한 구정물이 흘러내립니다.
뿌는 막대 솔을 내려놓고 이번에는 마른걸레로 문 전체를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뿌의 청소가 끝나자마자 진이 문 앞으로 다가옵니다.
진은 얼른 사다리를 세우고 문위로 올라서서 부서지고 깨진 곳을 수리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 뒤틀린 곳을 뚝딱뚝딱 망치를 두드려 원래의 모양으로 잡아줍니다.
삐져나온 모서리들은 사각사각 톱으로 잘라내고,
넓게 벌어진 틈 사이를 나무판자를 덧대어 메웠습니다.
그리고 떨어져 나간 손잡이 자리에 둥근 모양의 튼튼한 새 손잡이까지 달았습니다.
청소와 수리까지 마친 문은 한눈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다 끝난 게 아닙니다.
“자, 이제 내차레야!”
호가 배낭에서 커다란 페인트 통을 꺼냅니다.
하나는 노란색 또 하나는 하늘색이었습니다.
호는 춤을 추듯 폴짝폴짝 뛰면서 양손에 하나씩 롤러 붓을 들고 정확하게 반은 노란색으로 또 다른 반은 하늘색으로 깔끔하게 색을 칠했습니다.
페인트 칠까지 모두 끝나자 대장인 로가 하나로 합쳐진 불안과 공포의 문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양손을 문에 대고 주문을 중얼거립니다.
그러자 문은 ‘드드드’ 소리를 내며 다시 불안과 공포의 두 개의 문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성공이다!”
모두 기뻐하며 펑을 바라봅니다.
펑은 고개를 끄덕이고 불안과 공포의 마음문이 서 있는 황량한 주위에 씨앗을 뿌리고 작은 나무들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물조루를 들어 물을 뿌리자 씨앗은 금방 새싹을 틔워 꽃을 피워내고 키 작던 나무도 쑥쑥 자라났습니다.
“우와 너무 멋지다”
어두운 불행 상상 먹구름이 가득하고 비바람과 천둥을 치며 부서지고 깨진 채 크게 열려 있던 불안과 공포의 문의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더 이상 준희의 상상 공포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특공 대원들이 도움을 받은 불안과 공포의 문은 깨끗하고 튼튼해 보이며 원래의 크기로 돌아와 나란히 세워져 있고 주위에는 많은 꽃과 나무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불안과 공포의 마음 문은 서로 닮은 점이 많아 쉽게 합쳐집니다.
그리고 이 두 문이 합쳐지면 대부분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항상 지켜봐 주어야 합니다.
“자, 이제 다음 문으로 가야 해”
“응, 알았어 빨리 가자”
대장 로의 말에 대원들 모두 발길을 돌려 마음 골짜기 언덕 위를 뛰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