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으로의 회복, 그리고 그 삶과의 연결

내 안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by 연결필라테스

나는 오랜 시간 마음의 병과 함께 살아왔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같았고,

수없이 무너지고,

포기하고 싶었던 날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이상하게 (아주 작고 희미하지만)

살고 싶다는 마음의 조각이 내 안에 남아 있었다.


그 조각은 늘 몸을 통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숨 쉬자.” “조금만 움직여보자.”

그렇게 나는 필라테스를 만났다.



처음에는 단순히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었다.

하지만 몸이 아주 조금씩 달라지면서,

마음도 아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움직임은 나를 ‘지금 여기’로 데려왔다.

숨이 들고 나는 사이,

나는 내가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도 완벽하게 괜찮은 건 아니다.

불안과 흔들림은 여전히 찾아오고,

때로는 다시 무너질까 두렵다.


그럼에도 이제는 그 시간을 조금 다르게 바라본다.

필라테스는 내게

회복은 ‘연결’이라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몸과 마음의 연결,

나와 세상의 연결,

삶과 나 자신과의 연결.


그 연결들이 하나둘 이어지며,

나는 다시 나답게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내 안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작고 조용하지만,

분명히 살아 있는 그 불빛을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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