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에서 일을 시작할 때에 300만원을 받았다.
모든 세금을 다 떼고 300만원을 받았고,
그 다음은 420.
현재는 470이다.
차이는 잘 모르겠다.
돈과 비례해서 업무 강도가 올라가진 않았고
갑자기 확 업무 강도가 올라가곤 했다.
한 달 일하면 노트북 하나는 살 수 있는 돈을 벌고 싶었다.
월 420 받는 직장을 그 다음 스텝에 대해서 크게 고민하지 않은 채로
그냥 때려치고 쉬는 것에만 고민한 채로 나오고 나서
5개월 뒤에 운이 좋게 취직을 다시 했다.
세금으로 약 100만원을 매월 내면서
야근을 하고 있다.
밥 값을 하기란 너무 어려운 것 같다.
통장에 420이 찍힐 때는 2달 기뻤는데
470이 찍힐 때는 별로 기쁘지 않았다.
아마 내 행복의 상한선이 400 정도였나보다 싶다.
야근이 없고 내가 내 인생을 조절할 수 있는 회사에서 400을 버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다시 생각해보면 420을 버는 회사에서 나온 것도 아주 크게 후회가 되진 않고
다만 네임밸류를 크게 따지지 않고 돈에 집중했던 것이 후회가 된다.
생각보다 나는 실속보다 사람들의 인정과 시선이 중요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이걸 인정하지 않고 실속에만 집중하다보니 힘들 수 밖에 없다.
매번 스스로에 대해서 살아가면서 알아가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알고도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이성적인 것과 감성적인 것은 매우 다르고
인생을... 볼 때 생각보다 감성적인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