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요니킴 Jan 10. 2020

익숙하지 않은 것들























내가 머물던 홈스테이는 지어진지 꽤나 오래된 집이었다. 집안의 공기는 무겁게 착- 가라앉아있었고 한 발자국씩 내미는 발걸음마다 삐끄덕- 소리가 크게 울렸다. 얇은 나무 장판에 못지않은 얇은 벽 또한 숨소리 내는 것조차 눈치 봐야 했다. 가족과 통화하는 날에는 (자꾸 끊겨서 통화도 제대로 못했지만) 속닥속닥 조심스럽게 말해야 했고 그것도 불편해 패스하는 날이 더 많았다. 



평화로운 고요함이 아니었다. 내 방에는 숨 막히는 적막함이 맴돌았다. 적막함이라는 무게에 외로움까지 더해져 나를 짓눌렀다.  지금껏 혼자 떠났던 여행과는 다른 기분이었다. 여행의 설렘도 자유의 기쁨도 없었다. 아는 이 아무도 없이 낯선 타지에 홀로 있는 기분이 이토록 외로운 일인지 그 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다.



나는 정말 혼자가 되었다.




(책 본문 일러스트 중)









"구독은 큰 힘이 됩니다"

 독립출판 <캐나다 떠나보니 어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인스타를 통해서 미리 보실 수 있답니다.

&

두 번째 책 <자고 싶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yony_house/

블로그 https://yeonii5.blog.me/

그라폴리오 https://www.grafolio.com/yony_house


매거진의 이전글 나의 새로운 보금자리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