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수 만큼 많게 느껴지는 서치펌과 헤드헌팅 회사들. 해외 잡사이트를 처음 이용해보시는 분이라면 어느 공고가 기업에서 직접 내는 공고인지 헤드헌팅 회사 (서치펌)에서 내는 공고인지, 또 그 둘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헷갈릴 때가 많으실거에요.
기업에서 내는 공고와 헤드헌팅사에서 내는 공고의 궁극적인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기업 채용 공고의 경우 해당 기업의 인사팀에서 직접 내는 공고라 회사명 / 직무 / 포지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을거에요. 이러한 직접 채용의 경우 기업 인사팀이 서류를 검토하고, 인터뷰 및 연봉협상에 대해서도 직접 프로세스를 진행하죠.
이에 비해, 헤드헌팅 회사에서 내는 공고에는 대부분 회사명이 명시되어 있지 않고 직무에 대해서도 간략하게만 나와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는 헤드헌팅 회사가 기업의 의뢰를 받고 후보자를 선별하기 때문에, 선별되지 않은 후보자가 기업으로 직접 컨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죠. 이러한 경우 헤드헌터가 1차적으로 서류를 검토한 후 유력한 후보자들을 뽑아 기업과의 채용 프로세스를 중계하게 되요.
헤드헌터는 특정 기업 / 포지션에서 원하는 인재의 특성을 꿰뚫고 있어야하기 때문에, 몇 개의 업계와 직무에 포커스를 두고 전문성을 쌓아, 고객사를 발굴하고 후보자의 pool을 넓히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물론 기업이 내는 채용 공고에 지원하면 중개인 없이 직접 인사 결정권자에게 바로 닿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내가 원하는 업계의 (또 나에게 맞는) 수많은 채용 공고에 대한 정보를 다 접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원하는 업계에 전문화된 헤드헌터를 통해 구직하는 것도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어요.
참고로, 대부분의 헤드헌터들은 채용이 이루어지면 구직자가 아닌 기업으로부터 커미션을 받기 때문에 한국에서 해외 채용을 알선해준다면서 돈을 요구하는 대행 업체들은 우선 거리를 두고 잘 조사해보세요. 어떤 부분에, 왜 돈이 드는지 꼼꼼히 따져봐야해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내가 원하는 나라 / 업계 / 포지션에 전문화된 헤드헌터를 찾는 방법과, 이들과 인맥을 형성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살짝 알려드리자면, 저도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한 방법으로 업플라이 온라인 워크샵에 참가해줄 헤드헌터 분들을 찾고 섭외했어요 ;-)
우선은 원하는 나라의 현지 채용 사이트를 몇개 추려 리서치합니다. 현지 채용 사이트를 찾는 방법은 해외 잡사이트 모음 포스트를 참고해주세요.
예를 들어, 제가 싱가포르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마케팅 포지션에 관심이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해외 잡사이트 포스트에서도 소개했던 현지의 유명 사이트, JobsDB (Singapore)에서 키워드(Korean, Marketing)를 넣고 현재 오픈된 채용 공고를 검색합니다.
보통 기업에서 내는 채용 공고는 회사명이 명시되어 있지만, 서치펌의 채용 공고의 경우 단순히 고객사 (Our client)라고 지칭하거나 간략한 설명 (eg. European MNC (multi-national company))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아니면 아예 설명 없이 본인들이 서치펌 (recruitment agency)인 것만 밝히기도 하죠.
참고로, 잡사이트에 따라 Employer (기업 공고) / Recruiter (서치펌 공고)로 나누어 검색할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살펴보세요.
마음에 드는 채용 공고중 헤드헌터의 이메일 주소가 명시된 공고 몇개를 고릅니다.
참고: 몇몇 헤드헌터들은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밝히지 않고 회사 단체 메일 주소나 웹사이트의 지원 시스템만 걸어두기도해요.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전 이런 헤드헌터들은 자기 PR의 의지가 없는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세일즈 마인드가 강한 헤드헌터아니라면 저를 해당 기업에 “잘 팔아줄” 것 같지 않아 과감히 패스하죠. (이건 저의 개인적인 선호도입니다.)
외국의 프로페셔널한 이메일 주소의 경우 Full Name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과 이름, 그리고 회사 이름만 알면 링크드인에서 그 사람 찾기는 식은 죽 먹기에요. 특히 헤드헌터의 경우 링크드인 프로필이 없는 분은 거의 없거든요. (만약 링크드인 프로필이 없는 분이라면 헤드헌터로서 능력을 의심하셔도 됩니다.)
현재 Korean Speaking Marketer를 채용하고 있는 헤드헌터라면 향후 비슷한 포지션을 다룰 확률이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분야/포지션을 채용하고 있는 헤드헌터 분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링크드인에서 이 분들의 포커스 분야를 확인해보세요.
잊지 말아야할 점은...........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