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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의 철학사냥 출간

by 정연섭

크로의 철학사냥을 출간하고 8년 만에 크로의 철학사냥을 출간했다.

과학 기술에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나면 과학을 더 팔 수도 있지만 무장된 과학기술로 다른 분야에 접근할 수도 있다. 특히 크로의 철학사냥에서 크로는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프록시마 행성으로 가는데 여기서 크로는 지구 철학을 집대성하라는 숙제를 받는다. 이미 프록시마 행성에 역사 속의 철학자들이 거주하는 마을이 있다.

크로는 철학이 미래의 예측, 공동체에게 유익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역사 속의 철학자를 만난다. 크로는 물질과 정신은 각각 병립한다는 물심론을 주장하며 역사철학자를 해석하고 대화를 나눈다.

소립자에게 나타나는 정신은 전자기력, 만유인력, 약력, 강력이라는 원초적인 힘이지만 소립자가 원자가 되고 분자가 되면서 힘은 반데르바알스 힘과 같은 다른 힘으로 변한다. 분자가 세포가 되고 생명체가 되면 이들 힘은 정신으로 변화된다. 부분이 창발 되면 힘은 새로운 유형으로 바뀌면서 재규격화된다. 재규격화의 최종 정신은 언어이다. 정신은 보이지 않지만 언어는 보이므로 해석이 용이하다.

창발의 역방향은 환원이다. 환원과 창발은 단순 분해도 아니고 단순 합도 아니다. 질량은 보존되겠지만 힘 혹은 정신은 새로운 형태로 변형된다.

크로는 이 과정을 변증법의 특수한 형태로 보았다.

크로는 변증법을 철학의 방법으로 일률적으로 적용하면서 주체와 환경의 상호작용 방법으로 두었고 이를 나누리틀로 명명했다.

크로 나누리틀로서 과학발전, 철학발전을 진보적으로 기술한다. 이틀로 역사 속의 철학자를 비평하고 역사 속의 사상들이 문명진보에 기여한 바를 공유한다.

크로는 약 200명의 철학자들과 대담을 나누면서 보고서를 제출한다. 이때 헤르메스와 알렉산더가 나타나 보고서를 지구로 가져가지고 권유한다.

호메로스가 그리스 암흑기를 깨뜨리고 아리스토텔레스가 중세 암흑기를 깨뜨렸듯이 이 지구철학이 현대의 철학은 부흥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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