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너는 내가
보고 싶다고 말할 때 어때?
좋아?
「아니.」
그럼,
너는 내가
사랑한다고 말할 때 어때?
좋아?
「응.」
이상해.
사랑한다는 말은 좋아하면서
왜
보고 싶다는 말은 안 좋아하는 거야?
혹시
정말로 내가
널 보고 싶어 지게 될까 봐 그래?
「응..」
그런데 사랑하면
당연히 보고 싶은 거잖아?
그런데 왜..
아, 알겠다.
나 정말 널 보고 싶다고 말하니까
정말 더 보고 싶어 졌어.
말을 내뱉으니까
마음이 정말 모양을 가지나 봐
어떡해..
정말 보고 싶어 졌네.
그런데 말야,
너, 내가
보고 싶다고 말해도
그 안에 있는
내 진실한 사랑도
느낄 수 있는 거지?
「응, 맞아.」
있지,
그럼
넌 날 보고 싶어?
「아니」
너도 나랑 같은 마음인 거야?
「응, 그런가 봐」
있지,
서로가 보고 싶다고 말하면
너무 그 크기가 커져버리니까
오늘은
말로 하지 않기로 해.
그래도 사랑해.
「그래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