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 시사와이드
https://youtu.be/dQbsShLtZl8
최근 젊은 공무원의 퇴사가 이어지면서
sbs,kbc를 비롯한 몇몇 방송사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았습니다.
책과 유튜브 영상을 보고 연락을 주신 거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참 감사한 일이지만,
얼굴이 나오는 출연 요청은 고사했습니다.
사람들 앞에 나서기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고
아직 저는 방황의 한복판에서 계속 걸어가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선뜻 퇴사를 결과처럼
말하는 질문 내용에는 답하기 어려워서입니다.
이번 인터뷰도 실은 정중히 거절했었습니다.
그런데 방송작가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지금 퇴사하고 싶을 정도로 힘든데
맞는 건지 몰라 두려움에 선택을 못하고 있는 분들도 있어요.
퇴사 후 힘들어하는 분들도 있고요.
책을 쓴 것도 그분들을 위한 마음이 있기 때문 아닌가요?”
그때 생각이 났습니다.
퇴사 직후 한치 앞의 미래도 알 수 없이,
사람들을 한동안 만나지 못한 채
원룸 한 구석에 웅크려 밖으로 나오지 못했던
시절이요. 용기를 냈습니다.
4분 43초부터 6분 9초까지 짧게 인터뷰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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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매거진,
<사표내고 도망친 스물아홉 공무원, 그후 5년>
을 읽고 의견주시고 구독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다음 이야기에서 찾아뵙겠습니다.
(인스타도 시간될 때 놀러오세요 소통해요!
@yeo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