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화. 사랑 앞에서 내가 나를 사랑하는 법

두 번째 이야기 - 남녀의 같은 마음 다른 마음

by 정혜영

38화. 사랑 앞에서 내가 나를 사랑하는 법


– 상대의 마음보다 내 마음이 먼저였다


연애가 깊어질수록
나는 그의 기분에 더 예민해졌다.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그가 피곤해 보이면 괜히 눈치를 봤다.

하지만 이상했다.


나는 그를 신경 쓰는데,
정작 나의 감정은 점점 작아지고 있었다.

‘그 사람은 편한데, 나는 왜 이렇게 힘들까?’
‘왜 나는 자꾸 내가 잘못한 것 같지?’

사랑을 하면서 가장 많이 헷갈리는 것.
그건 '배려'와 '자기부정'의 경계다.
나는 배려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나를 무시하고 있었다.


심리학자 애슐리 스탠퍼드는 이렇게 말한다.

“사랑받기 위해 나를 잃는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다.”

내가 기뻐야 함께 기쁠 수 있고,
내가 건강해야 오래 사랑할 수 있다.


사랑의 순서에서
내 마음을 먼저 돌보는 건 이기심이 아니라 책임감이다.

사랑 앞에서 나를 사랑하는 방법


내 감정을 직접 말로 표현하기
“지금 나 조금 서운했어.”
“나는 이런 상황이 불편해.”
감정은 숨기면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작게 터진다.

상대의 반응에 휘둘리지 않기


"왜 그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여?"라는 말보다
“그래도 난 이렇게 느꼈어”라고 단단히 말할 수 있는 연습.

나의 필요를 당당히 말하기
사랑은 ‘참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욕구를 존중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게 필요해요.” 이 한마디가 서로를 성장시킨다.

사랑은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과정이 아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식으로,

그 마음을 나누는 일이다.

조금 이기적이어도 괜찮다.
그게 바로
‘나를 지키는 사랑’_의 시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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