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이야기 - 남녀의 같은 마음 다른 마음
“우린 한 번도 싸운 적 없어.”
이 말이 꼭 좋은 연애를 뜻하진 않는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감정을
조용히 쌓아두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한 번의 말실수에,
한 번의 침묵에
관계가 무너지는 걸 수도 있으니까.
진짜 가까운 사이라면
때로는 부딪히고 어긋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갈등 그 자체가 아니라
갈등을 어떻게 지나오는가이다.
심리학자 고트만 박사는 말한다.
“행복한 커플은 갈등이 없어서가 아니라,
갈등을 다루는 방식이 다르다.”
갈등이 있어도 끊어지지 않는 사랑을 위한 연습
서로의 감정을 비난하지 않기
“너는 왜 맨날 그래” 대신
“나는 그 상황이 속상했어”로 시작하는 말
감정의 ‘주어’를 나로 바꾸는 것부터가 대화의 시작이다.
말하기보다 듣는 연습하기
“그 말이 무슨 뜻이었어?”
“그땐 어떤 마음이었어?”
내 생각을 말하기 전에, 먼저 마음을 들어주는 용기
지금 싸우는 게 관계를 지키는 일임을 잊지 않기
갈등은 때로,
관계를 깊이 있게 만드는 성장통이다.
잘 싸우는 커플은
‘맞고 틀림’이 아닌
‘다름’의 언어로 싸운다.
사랑은 무조건 웃는 사이가 아니다.
때로 울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지만
그 모든 순간을 지나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을 다시 확인하는 일이다.
갈등도 지나고 나면
우리만의 언어가 된다.
끊기지 않고, 다시 이어지게 하는
진짜 마음의 다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