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1 5:00
2022. 10. 11 5:00
새벽의 기록
학교를 바꾸는 교사가 되고 싶었다.
아이들의 배움이 행복하고 선생님들의 삶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고 싶었다.
성장 없는 수직적인 문화를 바꾸어가고 싶었다.
누구든 도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학교가 선생님, 아이들, 학부모님들 모두에게 치유가 되는 공간이 되기를 꿈꾸었다.
초등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교육 서적을 읽어왔다. 임용이 되어 발령까지 주어진 두 달 동안은 교육 관련 책을 읽고 토론하는 북클럽을 만들어 선생님들과 일주일에 한 권씩 책을 읽어가고 토론했다. 그 모임은 3년간 지속되었다. 그리고 신규 교사 시절에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배우기 시작했고 교사 3년 차부터 나의 배움을 선생님들과 전학공을 통해서 나누기 시작했다. 지금 나는 교사 6년 차고, 지금 있는 학교에서도 회복적 생활교육 연구회를 만들어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교실에서 평화롭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점점 서클은 우리 학교의 문화가 되고 있다. 나는 지금도 영어와 글쓰기를 통해 170명의 선생님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내 꿈은 한 사람의 긍정적인 변화를 통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어가는 것이다. 선생님 한 사람이 이 세상에 끼치는 영향은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매년 수 십 명의 아이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고 삶을 함께 살아간다. 이것은 엄청난 영향력이다. 유명한 강사가 한 번 와서 강의한다고 우리는 바뀔 수 없다. 우리를 바꾸는 건 함께하는 이들의 ‘삶’이다. 선생님들의 변화는 매년 수십 명의 아이들에게 전해질 것이고, 그 동학년과 학교, 가족에게 전해질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으로부터 배운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세상으로 나가 더 나은 세상, 약자를 돕는 세상, 아픈 이들과 함께 손 잡고 걸어가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나는 그 변화를 위한 배움을 위해 지금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 엄마는 올해 55세이다. 엄마는 22살에 우리를 낳아 30년 동안 일만 했다. 싱글맘으로 우리를 키워야 했던 엄마는 다른 곳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엄마는 정말 잘 해냈다. 억대에 가까운 빚을 갚았고,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대학까지 교육시켰고, 당시 우리가 살아갈 집도 마련했다. 어떻게 한 사람이 그 고난을 뚫고 지금까지 왔는지 지금도 상상할 수가 없다. 엄마 덕분에 오빠와 나는 각자의 자리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교육을 시킨다는 것은 현재에 주저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해 가 한다는 것이다. 엄마는 그 힘든 생애 속에서도 우리에게 당당하게, 긍정적으로, 감사하며, 약한 이들을 도우며 살라고 했다. 강자에게는 강하더라도 약자에게는 약하라는 가르침을 주었다. 엄마가 있는 그 상황에서 어떻게 그렇게 위대한 가르침을 줄 수 있었는지 나는 지금도 상상이 가지 않는다. 때문에 오빠와 나는 어디를 가던 더 어려운 이들을 돕고, 뛰어난 역량으로 변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엄마는 자신은 한 것이 없다고, 우리가 스스로 해냈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엄마는 평생의 삶으로 어떤 고난 속에서도 생명을 향하는 선한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함을 보여줬고 증명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맡은 삶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보여줬다.
그리고 엄마는 이제 새로운 도전으로 55세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는 그 나이가 되면 이제 결과를 보아야 하고 안정을 찾아야 할 나이라고 생각하지만, 엄마는 이제야 자신의 삶을 찾아야 할 20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엄마는 두 번째 20대를 맞이했다. 세상이 허락했던 고단한 20대가 아니라, 엄마의 새로운 삶을 찾아가고 도전해가며 희망을 찾아갈 20대. 엄마는 매일 책을 읽고 등록한 컴퓨터 학원에서 열심히 타자연습과 한글 문서 작성을 훈련하고 있다. 집에서는 유튜브 영상으로 복습까지 마친다. 이번주부터는 스마트폰 활용 코칭까지 받을 예정이다. 엄마는 자신의 삶의 스토리를 통해 희망 없이 어둠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더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혼자 아이를 키워내야 하는 미혼모들을 돕고, 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보호 종료 아동에게 어머니가 되는 꿈. 엄마의 꿈이다. 내가 공부하는 서클이나 예술치료도 함께 공부해 그들에게 치유와 회복을 선물하고 싶다고 하셨다. 내가 꾸는 꿈이 엄마에게 전해지고 같은 꿈을 꾸어가는 것이 놀랍다. 엄마가 오빠와 나의 꿈을 지켜주고 꿈을 이루어갈 때까지 끝까지 버텨주었던 것처럼 이제 자녀들이 엄마의 꿈을 지원할 차례다. 우리 가족은 그렇게 함께 가치를 나누며 성장해간다. 그것이 우리 가족이 가진 엄청난 힘과 잠재력이라고 생각한다. 10년 뒤, 20년 뒤, 30년 뒤의 우리 가족의 모습이 더 기대된다. 주님께서 우리 가족을 지켜오셨듯, 성장시켜가실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세상은 우리에게 40대, 50대가 되면 결과를 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제 안정을 찾아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과연 그럴까.
그것은 세상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하는 것이다.
내가 50대를 두번째 20대라고 정의한다면 나에게는 다시 청춘이 시작되는 것이다.
20대인 나와 50대인 엄마가 같은 청춘을 살아가는 것처럼.
세상이 말하는 대로 살지 말자.
세상의 타임라인에 내 삶을 맞추지 말자.
당신의 청춘은 지금 이 순간이다.
<미경 선생님 강의>
40대는 어떤 나이일까?
나는 결과를 내야 하는 나이라고 생각했다.
집도 없고 강의도 일주일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했었다.
구슬을 꿰는 작업은 40대부터 시작했다.
모든 극적인 변화는 4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까지 왔었다.
40대는 완성하려고 시작해야 하는 시기이다.
40대가 결과를 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대중이 김미경을 아는 것은 지난 12년 만이다.
김미경의 강의를 시작한 것은 28인데 18년간 대중은 나를 몰랐다.
결과는 50대 중반에나 나온다고 생각한다.
결과를 내야 하는 나이가 아니라
기회를 줘야 하는 나이이다.
자기에게 기회를 주어야 하는 나이는
나이가 60이 되어도 기회를 준다.
기회를 주어야 해낼 것이다.
나의 무한한 가능성과 우선 과제를 상기하기
0. 하나님과 매 순간 동행하며 평안을 누리는 삶을 살아간다.
1. 나는 아이들을 사랑하며 아이들이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간다.
2. 2024. 1. EMU에 입학하여 세계의 체인지 메이커들과 함께 토론하고 공부하며 성장한다.
3. 나는 예술을 통한 트라우마 치유 워크숍을 만들어간다.
4. 나는 수 천, 수 만 명의 어려운 이들이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5. 나는 영어로 전 세계인들과 소통하며 나의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다.
6. 이 모든 일들을 해가며, 삶과 자연, 사랑을 누리는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7. 매일 5시에 일어나 아침의 행복을 누리자.
감사
1. 주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영혼을 회복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 휴식으로 다시 채울 수 있어 감사합니다.
3. 가족이 자부심이 될 수 있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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