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울돌 Jul 24. 2024

천둥

천둥이 치는 새벽

큰 소리에 놀라는 것도 잠시

혹시 당신이 깨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어찌 소리도 저리 큰지

오늘따라 늦게 잠든 당신의

안위를 생각하게 되는 시간입니다.


새벽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다시 만날 내일을 약속한

새벽입니다.



당신은 내게

복숭아빛으로 물든

그렁그렁한 눈망울로

사랑한다 속삭입니다.


그 한마디가 가슴을 울렸는지,

사고입니다. 이 소리를 듣고도

당신을 생각하는 것이.


생각하는 것은 내가 할테니

당신의 새벽이

편안하길 기도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B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