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과거의 인연에게
오는 연락은 반갑기도 하며 궁금하기도 하다.
다른 목적이 있어서 연락하기보다
그냥 그 사람이 궁금해서 연락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 사람의 삶이 궁금해서,
근황이 궁금해서
삶을 나누기 위해서 연락한다
같이 보내던 시간에 대한 그리움,
그로 인해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
지금은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어
같은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상황에 있어도
그냥 단순하게 그때를 추억하고 싶다.
무엇을 묻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요즘
당신의 안녕을 묻는다
사람이 궁금하다
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맥락을 짚는 것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