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황된 미래,
보이지 않는 먼 미래로
가끔 불안에 빠지곤 한다.
누군가는 잘 될 거라며 응원해 주지만
그러한 말들은 힘이 되지 못한다.
두루뭉술한 구름이 되어
내 앞을 더 뿌옇게 만들 뿐.
무언가에 탈탈 털려버린 나는
“과연 잘 될까?”라는 생각에
잠겨버린다.
나는 그저,
잘하고 있다는 말이 듣고 싶다.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길인지
전혀 모르겠기에
잘하고 있다는 누군가의 말은
내게 믿음을 더해준다.
나조차도 나를 믿지 못하지만
누군가는 믿어준다.
그 사람의 믿음으로
하루를 살아간다.
그래서 가끔
누군가 나를 믿어주었더라면
나는 달라졌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나는 책임을 전가한다.
나를 믿어주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는 당당하게 말한다.
내가 부족함에
너희를 원망하노라고
이런 나를 부디 위로하지 말아 달라고,
그저 내 곁을 떠나길 바란다.
나는 못나서
원망 밖에 하지 못한다.
감사할 줄 모르는 나는
혼자가 두렵다.